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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미국 50개 주 향해 떠나라는 음성 듣고RV에 복음을 싣고 달리다(14)
박승목, 박영자 집사  |  RV 순회전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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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01  04: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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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전도 생활을 열심히 하면서 기쁨이 충만했을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비전을 주셨습니다. LA에서만 전도하지 말고 미국 50개 주를 향해 떠나라는 음성을 듣고, 매일 새벽기도회에 나가서 무릎 꿇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우리를 이곳까지 인도하신 에벤에셀 하나님을 찬양하면서 우리 부부는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하겠다고 결단하였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어 드리는 것만이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믿었습니다. 사도 바울의 고백을 우리의 고백으로 삼고 떠나기를 소원하며 기도했습니다.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립보 2:13).

하나님의 간섭으로 오늘에 이르렀으니, 하나님은 앞으로도 우리의 갈 길을 인도하시며, 어떠한 고난 속에서도 능히 이길 힘을 주실 것이라 믿었습니다. 광야 생활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공급해 주셨고, 반석에서 생수를 주셨던 그 하나님을 경험하길 원하며, 예수를 모르는 불신자에게 복된 소식을 전하는 마음의 소원을 주셨습니다.

또한 교회 안에 거듭나지 못한 영혼들에게 예수님을 영접하여 하늘나라 생명책에 기록되는 축복의 기회를 주고, 각 지역의 병원과 양로원에서 예수 이름을 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우리 부부의 전도 사역을 통해 평신도들이 노후의 삶에 대한 도전을 받아, 동역자들이 많이 나오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믿기에 예수 이름을 높이며 찬양하며 기도했습니다.

미국 50개 주에 한 번도 가보지 못했지만, 하나님께  순종하기 위하여 미국 State 퍼즐 조각을 몇 개씩 들고 새벽기도회에 나가서 하나님께 보여드렸습니다. "하나님! 하나님께서 가라고 하신 땅입니다. 아리조나, 텍사스, 콜로라도, 뉴욕 땅입니다. 한 번도 가보지 못했지만 가라고 하시니 가겠습니다. 전도의 문을 열어 주십시오.” 날마다 번갈아 50개 주 퍼즐 조각을 붙들고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모르면서 그냥 순종하겠다고 고백하면서 매일같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몇 시간씩 기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사단의 공격으로 사건이 터지기 시작하였습니다. 1998년 IMF로 경제위기가 왔을 때 남편의 일도 타격을 받아 생활이 어려워지면서 하나님께서 마련하여 주신 집도 빼앗길 상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께서 주신 집인데 그냥 빼앗길 수 없어서 하나님께 애타는 마음으로 간구했을 때, 창세기 22장에서 아브라함이 모리아 산에 올라가서 이삭을 번제물로 드리는 장면을 묵상케 하셨습니다.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그에게 아무 일도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창세기 22:12).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을 굳게 믿고 아브라함이 칼을 들어 아들을 죽이려는 마지막 순간에 하나님의 응답을 받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았습니다. 우리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을 믿으며 응답해 주실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순종하겠습니다. 전도의 문을 열어 주세요. 어떠한 고난과 어려움이 와도 좌절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고 싶습니다.” 라고 애타게 기도했습니다.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시편 40:1).

하나님께서는 우리 부부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집을 빼앗기지 않도록 은행에서 잘 선처하도록 역사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사단은 포기하지 않고 또 다른 방법으로 괴롭히기 시작했는데, 연이어 교통사고를 두 번 당했습니다. 상대방 운전자의 실수로 저는 갈비뼈가 네 개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입원했습니다. 1년 동안 치료를 받고 운전할 수 있게 되어 프리웨이를 달리는데 갑자기 뒤에서 자동차가 들이받아 척추와 목뼈를 다쳤으며, 또 다시 물리치료를 오래 받아야 했습니다. 사단은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지 못하고 순종하지 못하도록 계속해서 방해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부부는 좌절하거나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의 비전을 붙잡고 계속해서 기도했습니다. 그 일을 성취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었고, 새벽마다 기도할 때에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앞을 가렸으며, 두 손 높이 들고 수없이 고백하였습니다.

“하나님!! 사랑합니다. 사랑하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겠습니다. 어떤 고난의 길이라도 인내하면서 주신 사명을 감당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도가 끝나면 항상 입에서 터져 나오는 찬양은 “주님 내가 여기 있사오니 나를 받으소서. 나의 맘 나의 몸 주께 드리오니 받으옵소서. 주님 내가 여기 있사오니 나를 써 주소서. 가진 것 모두 다 주께 드리오니 주 받으옵소서. 할렐루야!! 할렐루야!!”였습니다.

두 손을 번쩍 들고 찬양을 부르는 나의 눈에서는 기쁨과 감사의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찬양을 부르고 있는 나의 오른손 바닥 위에는 하나님께서 주신 우리 집이 올라와 있었고 왼손 바닥 위에는 남편과 두 아들이 올라와 있었습니다.

“또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하리라”(마태복음 19:29).

하나님께서는 더 많은 것을 주시려고 모든 것을 아낌없이 버리길 원하신다는 것을 기도를 하면서 깨닫게 하셨고 순종할 마음도 주셨습니다. 2001년 12월 어느 날, 하나님께서 기도하는 가운데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네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태복음 28:19-20).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께서 임마누엘의 축복을 약속으로 주시면서 떠나라고 하시는 것이 분명했습니다. 우리 부부는 의심 없이 하나님의 명령으로 받고 2002년 1월 1일 떠날 준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집을 팔기 위해 내어 놓았고 남편이 하던 핸디맨 일도 그만두어야 했습니다. 미국에 와서 처음 마련해 정들었던 아름다운 집이지만 하늘 나라를 위하여 팔아야 했습니다.

“나를 따라 오너라 내가 너희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마태복음 4:19).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을 때, 제자들은 곧 배와 아비를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듯이, 우리에게도 모든 것을 버리고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을 주셨습니다. 미국 50개 주를 다니며 전도한다는 것이 너무 막연했지만, 기도 가운데 먹고 자고 타고 다닐 수 있는 RV 구입 아이디어를 하나님께서 주셨습니다.

그 당시 어떤 목사님께서 그만한 결단과 열정으로 중국에서 사역을 하겠다면 당신의 교회에서 사역비를 충분히 줄 터이니 가는 것이 어떠냐고 제의하셨지만, 하나님께서 우리 부부를 미국 50개 주를 향해 부르심이 확실하여 사양했습니다. 우리 부부에게 주신 하나님의 비전을 알아 주는 사람도 없고, 교회도 없지만, 천하보다 더 귀한 한 영혼을 찾아서 나갈 때에 하나님께서 분명 역사해 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 편집자 주 : 박승목, 박영자 집사 부부에겐 집 주소가 없다. 2002년부터 지금까지 길 위에서 RV 순회 전도를 하고 있다. "세상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하여, 박 집사 부부는 RV를 타고 미국 49개 주를 찾아다녔다. "현실은 편안하지 않은데 마음은 평안하다. 우리가 죽을 때 가져가는 건 평안이다. 그 답을 전하려고 전국을 누빈다."라고 말하는 박 집사 부부의 선교 이야기를 연재한다. 두 분의 연락처는 818-917-4974, rvmissionary@yahoo.co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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