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는 자녀와 정기적으로 인터넷 안전 및 문제 예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야"

미국의 부모들은 자녀에 대한 집단 괴롭힘이나 사이버 폭력을 가장 염려한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8월 21일에 보도했다. 미시간 대학에서 C. S. 모트 아동병원이 실시한 어린이 건강 문제에 대한 전국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집단 괴롭힘뿐 아니라, 인터넷 안전과 스트레스, 자동차 사고, 학교 폭력을 부모들이 가장 많이 염려한다.

그런데 인종 그룹마다 걱정의 우선순위는 조금 달랐다. 흑인 부모는 인종 불평등과 학교 폭력을 가장 우려했다.

설문조사 보고서는 0~18세 자녀를 둔 부모 1,505명을 포함한 전국 성인 2,051명의 응답을 기초로 만들어졌다.

“미국의 성인들은 집단 괴롭힘, 사이버 폭력이 어린이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다”라고 개리 프리드 소아과 교수는 말했다.

모트 아동병원이 실시한 11번째 연례설문조사 결과, ‘자녀들에게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부모들이 걱정하는 건강 이슈’ 10가지가 제시되었다. 전체적인 걱정 순위는 집단 괴롭힘과 사이버 폭력(34%), 인터넷 안전(30%), 스트레스(28%), 자동차 사고(28%), 학교 폭력(25%), 우울(22%), 불건강한 식사(22%), 불충분한 운동(21%), 악물 남용(20%), 섹스팅(성적으로 문란한 내용의 문자나 사진의 휴대폰 전송, 20%)이었다.

“무엇을 염려하는가는 자녀의 나이에 따라 다르다”면서, 프리드 교수는 “예를 들어 0~5세 부모들은 소아암이 희귀한 병인데도 소아암을 가장 걱정했다. 부모들은 그다지 큰 위험이 아닌데도 가장 심각한 상황을 걱정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에 접근하는 아이들이 많아지면서, 많은 부모들이 온라인 안전에 대한 염려를 내비쳤다. 전문가들은 사이버 폭력이 긴장, 우울, 심지어 자살까지 포함해 어린이들의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경종을 울렸다. 온라인 포식자에 대한 취약함 또한 위험 요인이다.

“부모들은 정기적으로 아동 및 청소년과 인터넷 안전과 문제 예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야 한다.”면서 프리드 교수는 “간단하고 효과적인 전략은 소셜 미디어, 채팅방 혹은 같이 하는 게임에서 개인 정보를 주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2~14세 아동의 주요 사망 원인인 자동차 사고를 모든 그룹의 부모들이 염려했다. 2015년 한 해 동안 어린이 650명이 사망하고 12만 명이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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