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통일 선교 기도 소식

지난 8월 12일, 캐나다 큰빛교회 임현수 목사님이 2015년 1월 말, 북한에 억류되어 종신형을 선고받고 수감된 지 31개월 만에 풀려나 캐나다에 돌아왔습니다. 김정은은 김정일 후계자가 되기까지 1등 공신이었던 고모부 장성택을 제거한 후에, 그와 관계된 모든 사람들을 조사하고 제거했습니다. 장성택 라인은 뿌리째 뽑혔습니다. 몇 백 명의 사람들이 사형되었거나 강제수용소로 끌려갔고, 수천 명의 사람들이 직위 해제되거나 좌천되었습니다. 그리고 장성택이 직접 관리했던 사업들의 돈줄을 장악했고, 해외에서 드나들던 사람들 중에 자신에게 적대적인 사람들을 공격 목표로 삼았습니다.

임현수 목사님은 북한을 100번을 넘게 방문하면서 북한 주민들을 도와준 대표적인 활동가였습니다. 하지만 북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도 변화가 일어나지 않고 문제만 커져가는 것을 바라본 임 목사님은 고민했습니다. 그 와중에 김정은 정권이 곧 붕괴하게 될 것 같다는 발언을 했다가, 임 목사님은 북한에 유인되어 붙잡혔으며, 국가전복죄를 뒤집어쓰고 종신노동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북한을 자주 드나드는 사람들 중 일부는 평양을 보고 북한도 살 만하다는 말을 합니다. 공산당원만 특혜를 입고 있는 도시 평양만 보고 북한도 상당히 발전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는 북한에 대한 지극히 일부에 불과한 지식을 가지고, 북한 전체를 잘못 소개하는 것입니다. 북한 지도층 소수 사람들만의 모습일 뿐, 북한 주민 대부분의 모습이 아니라는 것을 북한의 다른 지역을 다녀 본 사람들이라면 모두 알 것입니다. 미국 농무부는 미국 자체와 국제 식량 상황을 관찰하고 연구하는 일도 합니다.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는 2017년 현재, 북한 주민의 54% 가량인 1천360만여 명이 식량 부족을 겪고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미국을 포함하여 해외에 살고 있는 한인들에게 조국이 잘 되는 것은 해외동포들의 위상을 위해서 너무나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북한을 둘러싼 상황을 포괄적이고 역사적으로 이해하면서 기도해야 합니다.

임현수 목사님은 캐나다 큰빛교회 성도들에게 인사하면서, 북한의 문제가 무엇인지, 북한이 얼마나 잘못된 나라인지, 몸으로 체험했으며, 북한 선전물과 자료들을 통해 깊이 알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주민들을 구제하고 선교하던 때에는 깊이 몰랐던 부분을 고통과 연단의 시간을 통해 알게 된 것입니다.

우리에게 인내가 필요한 이유는 주님을 향한 우리 믿음의 열매를 거두기 위해서입니다. 비록 지금은 알 수 없지만, 신실하신 주님이 행하실 것을 소망하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10:34-36 말씀을 붙잡고, 주 안에서 복음적 통일이 이루어지게 해달라고 함께 기도합시다.

“너희가 갇힌 자를 동정하고 너희 소유를 빼앗기는 것도 기쁘게 당한 것은 더 낫고 영구한 소유가 있는 줄 앎이라. 그러므로 너희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 이것이 큰 상을 얻게 하느니라. 너희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너희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라.”
 

* 2017년 8월 시카고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일시: 2017년 8월 28일 (월), 오후 8시
장소: 스코키한인교회 (8333 N Niles Center, Skokie, IL 60077, Tel:847-329-1004)
내용: 찬양, 북한 선교 보고와 말씀, 합심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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