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 심장학회 연례 총회에서 스페인 연구자들이 커피를 많이 마실수록 사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8월 28일 USA 투데이가 보도했다..

스페인, 팜플로나에 있는 나바라 병원 연구팀이 2만여 명의 실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10년간 추적 조사를 했으며, 하루에 최소 커피 4잔을 마시는 실험참가자들은 커피를 전혀 혹은 거의 마시지 않는 사람들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64% 더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45세 이상의 참가자들의 경우 2잔 더 커피를 마시는 사람의 사망 위험이 30% 더 낮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날마다 4잔의 커피를 마시는 일이 건강한 이들에게는 건강한 식단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라고 나바로 병원의 심장병 전문의 아델라 나바로 박사는 말했다. 나바로 박사는 “커피에 들어 있는 항산화물질인 폴리페놀 덕분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커피는 심장 질환, 암, 뇌졸중, 당뇨병과 신장 질환 관련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과 연관이 있다.

그러나 유럽식품안전청(EFSA)은 “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면 건강에 역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하루 카페인 섭취량을 0.4g 이하로 제한하고 있다. 카페인 0.4g은 에스프레소 5잔이나 인스턴트커피 4잔 분량에 해당한다.

저작권자 © 크리스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