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 미국 텍사스 주, 디킨슨 카운티. 열대성 폭우 하비의 피해를 입은 루터란 교회에서 자원봉사자가 훼손된 기물들을 치우고 있다(본지-로이터 게재 특약)

열대성 폭풍우로 변한 허리케인 하비로 인해 최소 60명이 사망했다고 텍사스 주의 공직자들이 말했다고 abc뉴스가 9월 4일 보도했다. 11개 텍사스 카운티에서 빠른 속도로 홍수의 수위가 높아져서 물에 갇히거나 물에 잠긴 도로 위에서 조절 능력을 상실해 사망자들이 생겨났다고 재난관리팀의 직원들은 말했다. 해리스 카운티에서는 4명의 아이를 포함한 6명의 식구들이 타고 있던 밴이 홍수에 휩쓸려 사망했다.

최악의 홍수 피해를 입은 해리스 카운티에서 9월 4일 현재, 30명의 사망이 확인되었다. 몽고메리 카운티에서는 나무들이 쓰러져 최소 두 채의 집을 덮쳐 두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카운티 재난관리팀의 신시아 제이미슨 대변인이 말했다. 텍사스 공공안전부는 재스퍼 외곽 도로에서 나무가 자동차를 덮쳐 두 명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 하비 구호 및 복구비용으로 79억 달러를 요청한 상태이며, 그렉 애봇 텍사스 주지사는 복구비용으로 1천8백억 달러가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비로 인해 최소 60명이 사망하고 13만6천 채의 주택이 무너졌다. 일부 지역에서 비는 52인치 내렸다. 휴스턴에서 245개의 학교 중 최소 200개 학교가 훼손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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