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이 들려 주는 건강 소식

맞춤 교육과 체계적인 검사로 당뇨병 예방

당뇨병에 걸리지 않은 분들이라 하더라도 당뇨병은 막연한 두려움의 대상입니다. 가족들 중에 당뇨병에 걸린 분이 계시거나, 불규칙하고 스트레스가 많은 생활을 하고 계신 경우, 그 누구도 당뇨병의 위험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당뇨병에 걸려 평생에 걸쳐 치료를 받고 있는 가족이나 지인을 보신 경우, 당뇨병에 대한 두려움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당뇨병에 대한 위험성을 스스로 체크해 볼 수 있는 자가진단 리스트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평소 건강한 사람이라도 갑자기 피부에 부스럼, 습진, 무좀 같은 증상이 나타나 잘 낫지 않는다면, 당뇨병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 체중 변화가 있으면서, 피로와 권태감이 있다면 당뇨병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환자 가운데 절반은 별 다른 증상이 없어 몇 년 동안 진단받지 못하다가 우연히 발견되기도 합니다. 증상이 없더라도 당뇨병에 따른 합병증은 계속 진행되기 때문에 위에 언급한 고위험군에 속하는 분들은 1년에 1~2회 정도의 혈당검사로 초기에 당뇨병을 발견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또, 당뇨병은 아니지만 정상인보다 혈당이 높은 사람을 내당능장애라고 하는데 동맥경화증과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을 수 있으므로 상당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개개인 상태 고려한 당뇨병 검사 및 치료 제공

당뇨병교육인증병원인 가톨릭대학교 성바오로병원에서는 당뇨병 센터를 운영하며, 체계적인 당뇨병 치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당뇨병 전문 의료진과 당뇨병 교육 간호사가 환자 개개인의 상태를 고려한 당뇨병 검사 및 치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당뇨병성 망막병증, 당뇨병성 신경병증(신경손상) 등 당뇨병 합병증을 가진 환자들을 위해 안과, 신장내과, 순환기내과, 신경외과 등 여러 과의 의료진이 긴밀한 협진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기적인 선별 검사를 통해 당뇨병 전 단계인 공복혈당장애나 내당능장애를 가진 환자들이 당뇨병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한 모니터링 및 교육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대한당뇨병학회는 다음과 같은 식사의 기본 원칙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1) 매일 일정한 시간에 알맞은 양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먹으면 혈당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2) 설탕이나 꿀 등 단순당의 섭취를 주의합니다. 소화 흡수가 빨라 혈당 흡수를 촉진시킵니다.
3) 식이섬유소를 적절히 섭취하면 혈당과 혈중지방의 농도가 낮아집니다.
4) 지방을 적절량 섭취하며,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제한합니다.
5) 소금 섭취를 줄입니다.
6) 술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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