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아서 TV를 시청하는 시간이 길면, 노년에 보행 곤란의 위험이 세 배로 증가한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50~71세의 건강한 성인을 10년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오래 앉아 있으면서 운동도 별로 하지 않으면 특히 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날마다 5시간 이상 TV를 시청한 실험 참가자들은 2시간 이하로 TV를 시청한 사람들에 비해, 운동량에 관계 없이 이동 장애의 위험이 65% 더 높았다.

 “오랜 시간, 특히 저녁에 앉아서 TV를 보는 것은 노인이 할 수 있는 가장 위험한 일이다.”라고, 이번 연구 보고서를 작성한 워싱턴 대학의 로레타 디피에트로 교수는 말했다. 움직이지 않는 건 건강의 시한폭탄이라고 연구팀은 말했다. 한 설문조사는 중년의 영국인 6백만 명 이상이 한 달에 10분 빨리 걷기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 주었다.

“나이가 들수록 우리는 근육을 덜 사용하므로, 근육이 질적으로나 양적으로 열악해진다.”라고 애스턴 대학의 제임스 브라운 교수는 말했다. “핵심 메시지는 근육을 사용하든지 잃어버리든지 선택하라는 것”이라고 브라운 박사는 영국의 데일리 미러에 전했다.

최소로 요구되는 운동량은 매일 빠른 강도로 10분 걷기이다. 잘 움직이지 않는 성인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이 운동이 가장 효과적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십 분 빨리 걷기를 할 경우 조기 사망의 위험이 15% 줄고, 제2형 당뇨 위험은 40% 줄며, 심장 문제로 고통을 겪는 일은 35% 줄고, 치매도 30% 준다.

참고로 미국인들은 하루 평균 13시간 앉아 있다. 매일 평균 5,900보를 걷는다. 매일 평균 5시간 7분 동안 TV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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