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평군 가족 테마파크 'W 스토리' 안에 '주기도문 영성의 길' 완성

경기도 양평군 서종면에 주기도문을 주제로한 산책로인 ‘주기도문 영성의 길’이 만들어졌다.

▲ 주기도문 길에 설치된 십자가 (출처: 하이패밀리 제공)

지난 18일, 기독교 가정사역 단체 하이패밀리(대표 송길원 목사)는 가족 테마파크 ‘ W 스토리’안에 조성된 ‘주기도문 영성의 길’을 공개했다. W 스토리는 약 8만9,000㎡의 공간에 미술관, 도서관, 상담실, 가족 치료실, 선교훈련센터 등을 갖추고 있는 기독교 문화 공간이다.

성인 걸음으로 약 3,000보(총 2.1km) 정도의 길이인 ‘주기도문 영성의 길’은 5년에 걸쳐 완성되었으며 주기도문과 관련된 7개의 주제에 따른 다양한 전시물들이 설치돼 있다. 대형 십자가 작품을 비롯해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 르네상스 작가들의 작품을 형상화한 작품들을 곳곳에 배치해 숲길을 따라 걸으며 주기도문을 깊이 묵상할 수 있도록 했다. 

송길원 목사는 기독교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주기도문은 산상수훈의 한가운데 있는 보석과 같은 메시지이다. 산 위에서 주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깊은 영성의 길을 걸어보자는 의미로 이 길을 만들게 됐다.”라며 “이 길을 걸은 뒤 나에게 비워진 것과 채워진 것이 무엇인지 한 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영혼이 새롭게 피어나는 기적을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주기도문 영성의 길’은 개인적으로 방문할 수도 있고 하이패밀리가 운영하는 주기도문 해설과 함께 하는 산책 프로그램에 참가해 설명을 들으며 함께 걸을 수도 있다. 하이패밀리는 매주 목요일 파이프 오르간 연주와 함께하는 코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고 전했다.

하이패밀리는 가정사역과 가정목회를 도입해 기독교적 가정문화를 보급하는 가정사역  NGO이다.  올해로 25주년을 맞는 하이패밀리는 건강한 가정이 행복한 세상을 만든다는 모토 아래 기독교적 행복한 가정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개발, 보급했다.

주기도문은 수시로 묵상하고 기도대로 살려고 힘써야 하는, 예수님이 직접 가르쳐주신 기도문의 표본이다. 그런데 주기도문이 습관적으로 암송하고 종교적 주문처럼 외우는 형식적인 기도문이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주기도문 영성의 길’은 주기도문의 참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 양평군 서종면에 위치한 'W 스토리' 지도 (출처: K기독신문)
저작권자 © 크리스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