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8일, 시카고 다운타운 미시건에 위치한 파인 아츠 빌딩의 Studebaker 극장에서, 10여 개국의 무용단들이 참가한 가운데, 민속무용, 힙합, 현대무용, 발레 등 다양한 장르를 포괄한 무용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1892년에 지어진 고풍스러운 극장에서 특별 초청된 한국의 처용무보존회무용단을 포함하여 페루, 인도, 리투아니아, 아일랜드, 멕시코 등이 참가해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특별히 처용무보존회무용단(단장: 인남순)은 공연 전에 시카고한국무용단(단장: 이애덕)을 방문하여 2세들에게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처용무를 특별 지도해 주고, 함께 나눌 수 있어서 큰 보람을 느꼈다고 인남순 예술단장이 전했다. 흔히 볼수없는 궁중무용인 처용무를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열린 시카고국제무용제에서 다른 나라 민속무용 및 창작무용과 함께 구경할 수 있어서 가슴이 벅찼다고 관람객인 릴라니 맥브린은 말했다.

처용무보존회의 인남순, 김경진, 최효선, 윤연희, 정금희 무용수들이 이번 무용제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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