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라 우수상 , 이정남, 김진해, 임보라 장려상 수상

 

세계한인기독언론협회(회장 장영춘목사)가 주최하고 기독교서점협회(회장 전인철 목사), 로고스 선교회(회장 박도원 목사)가 후원한 제3회 신앙도서 독후감 공모전 수상자로 박보라(우수상), 이정남, 김진해, 임보라(장려상)가 선정됐다.

지난 10월 25일 언론협 임원들과 심사위원(백승철 목사, 전인철 목사)들이 함께 모임을 갖고 최종심에 오른 10편의 작품들 중에서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심사위원장 백승철목사는 “올해 공모에는 평신도, 목회자, 선교사, 신학생, 직분자, 사모, 등단작가 등 다양한 계층과 해외에서까지 참여해 주는 열의를 보면서 독후감 공모를 통해 세계에 영향을 끼치는 대표적인 작가도 배출될 것으로 기대하게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독후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작품도 상당수였고 최우수작을 선정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독후감 공모전 시상식은 12월 4일 오전 11시 JJ그랜드호텔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시상식을 마친 후 세계한인기독언론협회 총회가 열린다.

수상자들은 상장과 함께 우수상  1,000달러, 장려상 500달러의  상금을 받게 된다. 또한 수상자들에게는 에피포도예술인협회(대표 백승철) 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세계한인기독언론협회는 해외 한인 크리스천들이 양질의 신앙도서를 읽고 믿음과 삶, 그리고 사역이 보다 영적으로 성숙해 가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신앙도서 독후감 공모전을 실시해 오고 있다.

<공모전 수상자 명단>
 △우수: 박보라 집사(시애틀 지구촌교회), △장려: 이정남 성도(산타클라라연합감리교회), 김진해 장로(브라질 쌍빠울로 연합교회), 임보라 사모(LA 동양선교교회)

 

아래 글은 심사위원장 백승철 목사의 심사평이다.

백승철 목사

"세계한인기독언론협회(회장 장영춘)가 주최한 제3회 신앙도서 독후감 공모에서 최종심에 오른 10편 중 4편이 선정되었다. 올해 공모에는 평신도, 목회자, 선교사, 신학생, 직분자, 사모, 등단작가 등 다양한 계층과 미국을 비롯한 해외 참여가 늘었다는 것은 긍정적 측면이다. 해를 거듭할수록 질적으로 향상된 수준 높은 독후감이 눈에 띄어 앞으로 독후감 공모를 통해 세계에 영향을 끼치는 대표적인 작가도 배출될 것으로 기대하게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독후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작품도 상당 수 있었다. 이를테면 독후감은 설교가 아닌데 설교문을 작성한 경우, 주어를 1인칭으로 하지 않고 2인칭과 3인칭을 사용한 경우, 독후감은 단순히 책을 소개하는 서평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서평에 많은 공간을 할애한 경우, 책의 내용에 대한 비평에만 심혈을 기울인 경우, 독후감은 간증문이 아닌데 처음부터 끝까지 간증으로 가득한 경우, 독후감은 책을 읽고 본인 자신이 느낀 감정과 변화를 기록하는 것인데 책을 통해 타인을 설득하려는 경우 등, 독후감의 정의와도 상당한 거리가 있는 작품들도 눈에 띄었다.

위에 설명한 독후감의 일반적 정의와 신문지상과 언론, 방송을 통해 독후감 공모 제출 방법에 기준에 의해 선별된 작품에서 우수상(1명), 장려상(3명)을 선정하였다. 최우수 작품을 선정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그러나 작품의 질이 지난 해 보다 월등히 높아졌다는 것에 위안이 되었으며 또 다음 해 희망을 걸어본다.

우수상에 선정된 박보라(시애틀)가 읽은 서적은 『당신은 하나님을 오해하고 있습니다』이다. 독후감의 서두를 본서의 작가와 유사한 사례를 중화시켜 전개시키는 발상이 신선하였다. 연결성과 문장력이 좋고, 책의 내용을 자신의 환경에 녹여낸 문학적인 글이었기에 우수상으로 선정하는 데 아무런 이의가 없었다. 작가의 길에 건승을 빈다.

장려상에는 3명이 선정되었다. 이정남(북가주)이 읽은 서적은 『감사 플러스 긍정 플러스』였다. 이정남은 박보라와 함께 우수상 최종심에 올랐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을 관통하고 있으며 책의 내용을 중 일부를 소개하는 방식도 예사롭지 않았지만, 그러다 보니 글을 읽은 본인의 감정에 집중하지 못한 아쉬움으로 장려상으로 선정하게 되었다. 김진해(브라질)와 임보라(캘리포니아)가 읽은 서적은 『당신은 하나님을 오해하고 있습니다』이다. 김진해의 독후감은 내용이 튼실하고 적용성이 높았지만 전개하는 방향과 문장의 틀 형성에 흠이 있었다. 임보라는 전체적인 글의 균형과 문장력도 뛰어났지만 읽은 책과 본인 자신과의 연관성에 대한 감성이 약화되었다. 장려상으로 밀며 앞으로 기대를 걸어본다.

독후감 역시 문학 형식 중 하나이다. 독후감을 잘 쓰면 모든 추상적인 것들이 객관화되어 주관화 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굳이 신앙적으로 말하자면 성경말씀이 행위에 적중되는 신행일치의 삶에 감격이 있는 것 같다. 일 년에 책 한 권 읽기도 힘겨운 세대에 살고 있다. 한국을 벗어난 이방에서 세계한인기독언론협회의 독후감 공모는 그래서 의미가 있다. 그리고 독후감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지는 감동적인 최우수 작품도 기대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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