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절기에 겸손과 자기희생의 마음으로 가족을 섬기자"

추수감사절 휴가가 끝나자마자 대림절이 시작된다. 11월 22일, 기독교 가정 사역 단체인 포커스 온 더 패밀리가 성탄절을 앞두고 온 가족이 함께 구경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영화 톱 10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1) 네이티비티 스토리, 위대한 탄생(The Nativity Story, 2006)

예수의 부모 마리아와 요셉에게 초점을 맞춘 영화이다. 정부의 칙령을 따르고, 다윗의 도시에서 메시아가 태어난다는 오래된 예언을 완성하기 위해 마리아와 요셉이 나사렛을 떠나 베들레헴에 이르기까지 겪는 고된 여정을 그리고 있다.

 

2) 34번가의 기적(Miracle on 34th Street, 1947)

크리스 크링글이라는 이름의 하얀 수염을 기른 노인이 메이시 추수감사절 퍼레이드에서 산타클로스로 등장하고 곧 백화점 산타로 고용된다. 크링글이 쇼핑객들과 직원들에게 자신이 진짜 산타클로스라고 주장하면서, 결국 자신이 산타임을 증명해야 하는 재판까지 열린다. 그는 과연 누구일까?

3) 멋진 인생(It’s a Wonderful Life, 1946)

크리스마스 이브, 숱한 좌절을 겪고 자살까지 생각하는 조지 베일리 앞에 클레런스라는 이름의 천사가 나타나서 조지가 태어나지 않았을 경우의 세상을 보여 준다. 70년 넘는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사랑받는 성탄절 영화이다.

 

4) 나니아 연대기: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The Lion, the Witch & The Wardrobe, Chronicles of Narnia, 2005)

제2차 세계대전의 공습을 피해 네 명의 아이들이 먼 친척의 집으로 가게 되고, 다시 낡은 옷장을 통해 눈으로 뒤덮인 세상인 나니아로 들어가게 된다. 그곳에서 아이들은 악한 여왕과 싸우고 사자 아슬란의 가르침을 따라 100년 묵은 저주도 풀게 된다는 내용이다. 기독교 작가인 C. S. 루이스의 판타지 소설이 원작인 영화로 성경 이야기가 바탕에 깔려 있다.

5) 엘프(Elf, 2003)

30년 전 크리스마스 이브에 가톨릭 고아원의 한 아기가 산타 클로스의 선물 주머니로 기어드는 바람에 북극의 산타 마을로 가게 된다. 산타와 엘프는 아기 버디를 입양해서 키운다. 소년이 된 버디는 어느 날 자신이 요정이 아니라 사람인 것을 알게 되고, 뉴욕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으로 친아버지를 찾아간다.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영화이다.

6) 찰리 브라운 크리스마스(A Charlie Brown Christmas, 1965)

CBS가 성탄 특집으로 제작 방영한 만화영화이다.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가?’가 영화의 주제이다. 온통 쇼핑으로 들떠 있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행복하지 않은 찰리 브라운에게 친구 루시가 성경 구절을 인용해 성탄절의 참의미를 일러 준다.

7) 머펫의 크리스마스 캐럴(Muppet Christmas Carol, 1993)

머펫 캐릭터들이 찰스 디킨즈의 고전인 『크리스마스 캐럴』을 연기한다. 돈밖에 모르는 구두쇠 스크루지는 유일한 핏줄인 조카 프레드와 직원인 밥 크래칫에게도 인색하기 짝이 없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과거에 사업 파트너였던 죽은 말리가 나타나 스크루지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 준다.

9) Signed, Sealed, Delivered for Christmas(TV 영화, 2014)

네 명의 우편물 검열관들이 우편물 속에서 하나님께 보내는 응급 편지를 발견한다. 이들은 자신들의 크리스마스 여행 계획을 미루고 조그만 소녀를 돕는 일에 나선다.

 

10) 블랙 네이티비티(Black Nativity, 2013)

싱글맘 나이마와 소년 랭스턴이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조부모와 함께 크리스마스 시즌을 보내게 되면서 서먹했던 관계를 회복하는 등 크리스마스의 작은 기적들이 일어난다는 내용의 뮤지컬 영화이다.

이 영화들을 소개한 짐 데일리 포커스 온 더 패밀리 회장은 빌립보서 2:7-8(“자기 자신을 낮추어 종의 형체로, 사람들과 같이 되었습니다.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시어, 자신을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는데, 그것은 곧 십자가의 죽으심입니다.”)이 크리스마스 메시지라고 말한 뒤, 이번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겸손과 자기희생의 마음으로 가족들을 섬기는 것이 사역의 목적이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동참할 것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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