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빙 튜즈데이는 '나 아니 남'을 위해 돈과 선물, 재능과 시간을 기부하는 날

메건 마크리와 해리 왕자

메건 마크리는 1981년 백인 아버지와 흑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로스 앤젤리스에서 성장했으며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연극과 국제학 공부를 했다. 2002년 그녀는 일일연속극 General Hospital의 한 장면에 출연했다. 이후 수많은 TV쇼와 영화에 출연했으며, 법률 드라마 Suits에서 레이첼 제인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배우 경력 초기에 그녀는 “흑인 역할을 할 만큼 충분히 검지 않고, 백인 역할을 할 만큼 충분히 희지 않아서” 배역을 따내기가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녀는 일자리를 얻기 어려운 "인종적 카멜레온“이라고 자신을 표현했다. 머지않아그녀는 이제까지의 배역과는 전혀 다른 왕족이 된다. 놀랍게도 영국 왕족이 된다.

영국 왕실의 일원이 되는 데 메건의 배경은 대단히 이례적이다. 그녀는 2013년에 이혼을 했다. 일부는 부인하지만 또 다른 일부는 그녀가 유대인이라고 추측한다. 그녀는 캘리포니아에서 천주교 학교에 다녔다. 그녀와 영국의 해리 왕자는 열 달째 동거 중이다. 지금까지 나열한 사실들은 그들의 약혼을 스캔들로 보게 할 수 있지만, 이제는 시대가 달라졌다.

이 둘은 자선 활동에 헌신적이라는 이유로 영국에서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다. 다이애나 왕세자비는 전 세계의 고통 받는 현장에 두 아들을 데리고 다녔으며, 그들이 어려운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일조하길 바랐다. 해리 왕자는 어머니의 인도주의적 유산을 토대로 그 일을 인생 목표로 삼았다.

메건은 복음주의 기독교 구호기관인 월드 비전의 국제 홍보대사로서 2016년에는 르완다, 올해 초에는 인도를 방문했다. 그녀는 또한 자선단체 One Young World와도 함께 일해 왔고, 유엔 여성 친선대사로 활동했다. 다이애나 비의 자선 활동을 이어받자는 의미에서 해리 왕자는 메건의 약혼 반지에 어머니의 유품인 두 개의 다이아몬드를 박았다.

노숙자 엘머 알바레즈와 로베르타 호스키

또 다른 최근 뉴스에 의하면, 한 노숙자가 길에서 1만 불짜리 수표를 발견했다. 노숙자 엘머 알바레즈는 코네티컷의 성공한 부동산 중개업자인 로베르타 호스키 박사에게 수표를 돌려 주었다. 로베르타는 엘머에게 답례로 부동산 학교에 입학할 기회를 제공했다. 그녀는 학교 과정과 영어 수업의 비용을 지불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그녀는 직업과 주택을 얻을 기회도 제공했다. 그녀 자신이 한때 노숙자였다는 경험이 그를 돕는 부분적인 이유가 되고 있다.

한편 워싱턴 레드스킨스의 스타 코너백인 조쉬 노먼은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그린우드에 있는 모든 교회들에게 편지를 보냈다. “교회의 걱정거리와 청소년들의 어려움”을 언급하면서 그는 “하나님께서 십일조와 사랑 및 평화 실천으로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그린우드에 있는 모든 교회를 섬기는 종이 되라는 마음을 제게 주셨다.”고 편지에 기록했다.

노먼은 모든 필요들을 채울 수는 없겠지만,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축복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모든 편지들을 읽고 응답할 것이다. 그는 “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고 나그네를 대접하는 일을 힘쓰십시오.”(로마서 12:13)라는 성경 구절로 편지를 마무리했다.

이러한 이야기들이 뉴스가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 가지 이유는 물질주의적이고 자기중심적인 문화 속에서 그들이 특별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우리 자신을 위해 대부분의 소비를 하는 추수감사절 즈음에, 이타주의는 비상식적이고 도드라져 보인다.

윌리엄 윌버포스는 자신에 대해서 “나와 똑같은 인간인 노예들의 고통을 생생하게 느끼는 것이 광신도가 되는 것이라면, 나는 가장 치유 불가능한 광신도 중 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의 이타적인 자비심은 영국에서 노예제도를 폐지시켰으며 전 세계에 그의 이름을 남겼다.

두 번째 요인은 덜 분명하다. 나는 하나님의 영이 우리 문화 속에서 일하고 계신다고 믿는다. 자비의 행위들을 강조하시면서 우리에게 따를 것을 독려하시는 것이다. 분명 우리 주님은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를 원하신다.

“가난한 사람에게 베푸는 사람은 부족할 것이 없으나 가난한 사람을 보고 못 본 체하는 사람은 많은 저주를 받을 것이다“(잠언 28:27).
“선행과 나눔을 소홀히 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는 이런 제사를 기뻐하십니다”(히브리서 13:16).
“네가 굶주린 사람에게 열정을 쏟고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의 소원을 들어 준다면 네 빛이 어둠 가운데 떠올라서 네 어둠이 낮처럼 밝아질 것이다.”(이사야 59:10).

우리가 친절한 행동에 관한 기사들을 읽는 동안, 우리는 그들을 현대판 선한 사마리아인들로 여겨야 한다. 그 이야기가 어떻게 끝났는가를 기억하라. 예수님께서 이 이야기를 들려 주신 다음, “너도 가서 이와 같이 하여라”(누가복음 10:37)라고 말씀하셨다.

11월 28일은 “기빙 튜즈데이(Giving Tuesday)”이다.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에 이어서 국내와 해외의 자선단체와 선교회를 돕는 기회의 날이다. 조지 워싱턴은 “당신의 마음으로 하여금 모든 이들의 고통과 괴로움을 느끼게 하고, 당신의 손으로 하여금 지갑을 열게 하라.”고 말했다. 오늘 그 초대를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 이 글은 '기빙 튜즈데이'에 문화사역자 짐 데니슨 박사가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번역한 것이다.  2017년 11월 28일은 “기부의 날”이다. 2012년 뉴욕의 비영리 문화단체 ‘맨하탄 95번가 Y’ 가 시작한 캠페인으로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돈이나 선물, 재능, 시간을 ‘나 아닌 남을 위해’ 기부하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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