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 반대 활동가 단체인 오퍼레이션 레스큐(Operation Rescue)가 지난 해 말 ‘태아를 보호한 공로’로 ‘2017 올해의 낙태 반대 인물 말라치 상’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수여했다고 크리스찬 포스트가 1월 4일 보도했다.

"오퍼레이션 레스큐는 태아를 보호하고 낙태하는 이들에게 연방 기금을 쓰지 않겠다는 대선 공약을 지키는 용기를 보여 주어서 감사하다“고 트로이 뉴맨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이어서 그는 “트럼프는 현대사에서 가장 낙태를 반대하는 대통령으로 증명되었으며, 전임 대통령들보다 실천적으로 낙태 반대를 지지해 주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트로이 뉴맨 오퍼레이션 레스큐 회장

오퍼레이션 레스큐는 대통령 취임 후 낙태 반대에 기여한 업적 8가지를 열거했다. 첫째 업적은 미 연방대법원 판사에 낙태 반대자인 닐 고서치 판사를 임명한 거였다.

두 번째 업적으로 오퍼레이션 레스큐는 “트럼프 대통령은 낙태를 시행하고 홍보하는 이들에 대해 효율적으로 공금 지원을 거부했다”고 언급했다.

세 번째 업적은 “미 법무부가 가족계획협회의 불법적인 태아 조직 매매 계획에 대한 공식 수사에 착수“한 거였다.

이 단체는 임신 말기의 낙태 금지를 목표로 하고 있는 '고통을 느낄 수 있는 태아 보호법'과 같은 낙태 반대 법안의 지지를 트럼프의 네 번째 업적으로 꼽았다.

다섯 번째 업적은 각 주들로 하여금 가족계획협회를 계속 지원하도록 강제한 버락 오바마 시절의 법안들을 폐지한 거였다.

오퍼레이션 레스큐는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부에 낙태 반대 인사들을 임용하고,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맡긴 것을 여섯 번째 업적으로 꼽았다.

“트럼프 행정부는 보건복지부와 다른 기관들 내에서 태아 보호를 위한 낙태 반대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적극적인 절차를 밟아왔다”는 점이 일곱 번째 업적으로 꼽혔다.

마지막으로 오퍼레이션 레스큐는 오바마케어를 통한 피임약 지원을 종교적, 도덕적으로 반대한 사람들을 트럼프가 보호한 것을 꼽았다.

“아직도 많은 전투가 남아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우리는 정부가 생명의 존엄성을 지키고 태아의 인간성을 수호해 나가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게 되었다”라고 뉴맨 회장은 말했다.

오퍼레이션 레스큐의 보고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49개의 낙태 클리닉이 문을 닫았다. 2009년 이래 미국 내에서 낙태 시설의 전체적인 숫자는 17% 감소했다. 1991년부터 2,176개의 낙태 수술 시설들이 있었는데, 현재 23%만이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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