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의료상조회 애나하임 사무실

기독의료상조회(이하 CMM)는 모든 회원들을 위해 또 하나의 큰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금년 2월부터 시행되는 이 프로그램의 명칭은 ‘라이프 플랜’이며, 일종의 장례비 보조 플랜이다. 회원이 사망할 경우, 그 회원이 가입한 프로그램 기프트 평균 금액의 100배를 지원하는 플랜인데, 회원은 2년 이상 CMM에 가입하고 있어야 하며, 64세까지 해당된다. 예를 들어, 2년 이상 골드플러스 프로그램에 가입하고 있는 회원이 사망할 경우, 월 기프트 $175.00 X 100 = $17,500.00를 유가족에게 위로금으로 제공하게 된다. 이러한 조치는 유명을 달리하는 회원 수가 연 평균 10여 명인 데서 취해지게 되었다. 현재 회원의 증가 추세를 감안한다면, 앞으로 그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를 감당하기 위해 매달 내는 기프트를 인상하거나 변동시키지는 않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각 프로그램에 따라 내는 기프트 역시 금년에도 인상할 계획이 없다.

2017년 한 해 동안 청구된 의료비 및 경비에 따라 지출된 금액은 1천만 달러 가까이 되었다. 이렇게 엄청난 의료비 외에 CMM이 회원들에게 좀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고심한 결과, 위에 언급한‘라이프 플랜’을 실행키로 한 것이다.
수차  명시했던 바, CMM이 시작된 1996년부터, 2002년에 단 한 번 기프트 금액을 변경한 이후 현재까지 기프트를 인상한 적이 없다. 모두가 아는 대로 일반 의료보험회사들은 천정부지로 프리미엄을 인상하였다, 회원들이 정상적으로 청구한 의료비를 단 한 건의 지연(서류 미비 등은 제외)이나 차질 없이 CMM이 지불할 수 있었던 것은, 회원들의 꾸준한 협력 덕분이며, 그에 앞서 하나님의 절대적인 은혜가 아닐 수 없다.

이러한 결과를 가져온 또 다른  이유들도 있다. 첫째는 CMM의 모든 회원들이 진실한 크리스천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술, 담배, 마약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결혼 생활을 영위하는 우리 크리스천들이 비교적 질환에 걸릴 확률이 낮다는 것은 여러 해를 통해 경험해 온 바이다. 따라서 이미 가입된 회원들을 보호하고, 보다 철저한 관리를 도모하기 위해 현재는 술, 담배, 마약 등을 하는 사람들은 아예 가입 신청이 되지 않도록 차단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금년에는 회원 가입율이 다소 낮기는 했으나, 예전보다 술, 담배, 마약 등으로 시비가 붙는 일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둘째는 내핍 운영 때문이다. 한인 기독교 단체(교회 포함) 중에 우리와 같은 규모로 자체 교회 성도들이나 회원들을 돕는 경우를 찾기가 쉽지 않을 것이다. 이는 실무자들이 후하지 못한 인건비에도 감사하며 희생적으로 헌신한 결과이다. 솔직히 본회가 의뢰하고 있는 어카운팅 회사에서 본회 임원들의 인건비가 너무 적게 책정되었다면서, 의혹을 제기하고 시정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들에게는 우리의 생각인 “먹고 입을 것만 있으면 족한 줄로 알아라”라는 성경 말씀이 통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이들의 충고를 무시하지 않을 것이지만, 그렇다고 허비하거나 방만한 운영도 결코 하지 아니할 것이다.

또한 우리는 회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 회원들이 건강할 때 더욱 건강을 지키도록 리트릿 센터를 발전시켜 더 넓게 개방할 것이며, 새로 설립할 계획인 크레딧 유니온 회사를 통해 재정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는 회원들을 도울 것이다. 이 외에도 여러 플랜들을 구상하고 있으며, 구상한 것들이 구체화되는 대로 하나씩 알려 드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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