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웨이 설문조사 결과, “전반적으로 2017년은 교회 예산을 충족시켜 준 해”

남침례교단의 설문조사기관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2월 8일 발표에 따르면, 교회 헌금이 전년도에 비해 증가했다. 개신교회 목회자의 약 40%는 2016년보다 2017년에 더 많은 헌금이 들어왔다고 말했다. 3/4이 헌금이 교회 예산을 충족시켰거나 예산을 초과했다고 답했다. 오직 1/3만이 경제가 교회를 힘들게 했다고 말했다.

지난 해 8월 30일부터 9월 18일까지, 라이프웨이 리서치는 무작위로 선정한 미국의 개신교 목회자 1천 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라이프웨이는 2009년부터 교회에 미치는 경제의 영향을 추적 조사해 왔다. 스캇 맥코넬 상임 디렉터는 이번에 처음으로 목회자 다수가 경제 때문에 교회가 힘들지 않았다면서, “지난 10년 가까이 많은 교회들이 재정 문제로 힘들어 했다. 이제 사정이 나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자료 출처 : 라이프웨이 리서치

2010년 경제 대침체 당시에는 개신교 목사의 80%가 경제가 교회 예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2016년에 같은 응답을 한 목사는 51%로 줄어들었으며, 2017년 설문조사에선 응답자의 35%가 경제의 부정적인 영향을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목회자의 17%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했으며, 45%는 아무 영향이 없다고 답했다.

흑인 목사의 59%, 신자 수 50~99명인 교회 목사의 40%는 경제가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답했다. 신자 수 250명 이상인 대형 교회의 경우, 28%만이 경제가 교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복음주의 목사(32%)보다 더 많은 주류 교단 소속 목사(41%)들이 경제의 부정적인 영향을 느꼈다. 루터란 목사(44%)가 침례교 목사(31%)보다 더 많이 경제의 부정적인 영향을 실감했다. 오순절 목사의 25%, 침례교 목사의 15%, 장로교/개혁교회 목사의 13%는 경제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설문조사에 응한 전체 목회자들 가운데 48%는 헌금이 교회 예산을 충족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23%는 예산보다 헌금이 더 많다고 말했다. 26%는 헌금이 예산보다 부족하다고 답했다.

신자 수 250명 이상인 교회 목사의 30%는 헌금이 예산보다 더 많다고 말했다. 100명 이하 교회 목사의 29%는 헌금이 예산보다 부족하다고 말했다. 흑인 목사의 41%와 백인 목사의 26%는 예산에 비해 헌금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침례교 목사의 27%, 오순절 목사의 30%, 장로교/개혁교회 목사의 23%, 감리교 목사의 12%는 헌금이 예산보다 더 많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침례교(30%), 감리교(34%)와 홀리네스파(34%) 목사들이 오순절(17%) 목사들보다 더 많이 예산 부족을 보고했다.

전체적으로, 목회자 대부분(78%)은 헌금이 전년도에 비해 안정적이 되었다고 말했다. 40%의 목회자들은 헌금이 더 많이 들어왔다고 답했다. 18%는 헌금이 줄었다고 말했다. 38%는 전년도와 똑같다고 말했다.

신자 수 100~250명인 교회 목사의 47%와 250명 이상인 교회 목사의 47%는 헌금이 늘었다고 답했다. 한편, 50명 이하인 교회 목사의 26%, 신자 수 50~99명인 교회 목사의 35%만 헌금이 늘었다고 말했다. 북부와 남부와 서부 교회들(42%)이 중서부 교회들(34%)보다 헌금 사정이 나아졌다. 침례교 목사의 45%, 오순절 교회 목사의 46%, 감리교 목사의 28%가 헌금이 늘었다고 답했다.

응답한 목회자 5명 중 1명은 헌금이 10% 못 미치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4%만이 25% 늘어났다고 말했다. 9%는 10~24% 정도 감소했다고 말했다. 2%만이 25% 감소했다고 말했다.

“전반적으로 2017년은 교회 예산을 충족시켜 준 해였다”면서, 맥코넬은 “경제가 부진했던 지역들을 제외하더라도, 교회 예산을 충족시키지 목한 교회들에는 경제 반등이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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