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방송을 통해 공산권 선교에 힘쓴 공로 인정 받아

▲ 출처 : NRB 홈페이지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 목사가 2월 27일, 테네시 주 내쉬빌에서 열린 미국종교방송협회(National Religious Broadcasters, NRB)  연례대회 개막식에서 ‘명예의 전당(Hall of Fame)’ 에 올려졌다.

전 세계 1,500여 개 기독 방송사와 단체의 연합체인 NRB는 미디어를 통해 복음 전파에 크게 기여한 기독 방송인을 NRB 최고 영예인 명예의 전당 회원으로 추대하고 있다. 최근 별세한 세계적인 복음 전도자 빌리 그래함 목사를 비롯해 척 스윈돌, 찰스 스탠리 목사 등이 명예의 전당에 올려진 바 있다.

NRB 측은 "김 목사가 복음방송을 통해 한국교회의 부흥을 이끌었을 뿐 아니라, 북한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등 공산권에까지 라디오 방송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전한 공로를 높이 평가한다"고 명예의 전당 회원으로 추대한 이유를 밝혔다.

김 목사는 수상 소감에서 “극동방송은 전쟁으로 인해 희망도 없고 열악한 환경에서 시작해 지금은 가장 많은 사람들이 듣고 있는 복음방송으로 발전했다”며, “지금까지 극동방송을 이끌어 주신 우리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드리며, 극동방송은 주님 오시는 날까지 극동 아시아 지역에 방송을 통해 예수님의 생명을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973년 빌리 그래함 목사의 여의도 부흥 집회에서 통역을 맡은 인물로 잘 알려진 김 목사는 수원 중앙침례교회의 원로 목사이며 극동방송 사장이다. 또한 동양인 최초로 침례교 세계연맹(BWA) 회장을 지냈다

2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4일간 진행되는 이번 NRB 대회에는 전 세계에서 수천 명의 기독교 방송인들이 참가했으며, 마크 펜스 미 부통령이 개막식 연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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