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9주년 삼일절 맞아 한기총, 한기연, 한교총 등 대표 기독 단체 주최

▲ 광화문 광장에 열린 범국민대회에 참가한 시민들 (사진출처:기독일보)

한국 기독 언론에 의하면, 제99주년 삼일절을 맞아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기연(한국기독교연합), 한교총(한국교회총연합회) 등 한국 기독교를 대표하는 3개 단체가 주최한 ‘3.1 만세운동 구국 기도회’가 3월 1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에 700여 개 교회에서 3만 명 이상의 성도들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영훈 목사(여의도 순복음교회 담임)는 '진리와 자유'를 주제로 메시지를 전하며 "애국애족의 정신으로 근대사를 이끌어온 한국교회가 다가올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는 민족의 등불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며, "보수적이고 복음적인 신앙 전통을 이어가며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 충만의 은혜를 전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연합기관으로서의 선언'이라며 ▲하나님 말씀과 성령 충만의 은혜를 전파할 것 ▲분열의 한국을 치유하고 세대·지역·이념·계층 간의 갈등을 협력의 길로 선도할 것 ▲한일 간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 ▲전 세계 억압·압제 받는 자들의 해방을 위해 노력할 것 ▲성령 운동을 통해 나눔과 섬김 사역에 앞장설 것 등을 밝혔다.

이보다 앞선 오전 11시에는 동화면세점 앞에서 한기연, 한교총, 미스바대각성기도성회, 애국문화협회 등이 주최한 ‘구국과 자유통일을 위한 3·1절 한국교회 회개의 금식기도 대성회’가 열렸다.

오후 2시부터는 구국 기도회에 이어 기독 단체와 시민 단체, 일반 시민들이 함께 한 '3.1절 국가회복 범국민대회'가 시작되었다. 광화문 일대를 가득 메운 시민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개헌반대와 자유민주주의 수호, 한미동맹 강화 등을 외쳤다. 주최 측은 10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주요 집회는 동화면세점과 청계 광장, 세종문화회관 앞, 광화문 교보빌딩 앞, 덕수궁 대한문 앞, 서울역 등  서울 도심 5곳에서 열렸으며, 광화문, 종로 탑골공원, 서울역, 남대문 일대에서는  시민들이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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