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명의 목숨 앗아간 플로리다 학교 총기 난사 사건으로 총기 판매 정책 바꾸어

 

 

2월 28일 오전, 미국 최대 스포츠용품 판매업체인 딕스 스포팅 굿스는 17명의 목숨을 앗아간 플로리다 학교 총기난사에 사용된 공격용 자동소총의 판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2012년 샌디 훅 총격 사건이 일어난 뒤에도 딕스는 주력 점포들에서 총기들을 치운 바 있으며, 이번에는 35개 필드 앤드 스트림 점포들에까지 공격용 자동소총 판매 중단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이 업체는 21세 이하에게 모든 총기와 고성능 탄창을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연방 법에 따르면, 총기업소에서 권총을 사려면 최소한 21세여야 한다. 그러나 18세도 반자동소총이나 다른 총기들을 구입할 수 있다.

“우리는 수정헌법 제2조를 지지하고 존중한다. 우리는 이 나라에서 총기를 소유하고 있는 다수 시민들이 법을 준수하고 책임감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감사하고 있다.”면서, CEO인 에드워드 스택은 웹사이트의 성명을 통해 “그러나 우리는 우리 앞에 놓인 문제를 푸는 일을 도와야 한다. 총기 폭력은 미국의 미래의 가장 빛나는 희망인 아이들을 포함해, 너무 많은 이들의 목숨을 빼앗는 유행병이다.”라고 말했다.

뉴욕 타임스에 따르면, 1948년 딕스를 창업한 에드워드 스택 대표는 한 인터뷰에서 “파클랜드에서 일어난 일이 매우 혼란스럽고 충격적이었다”면서, “우리는 아이들을 사랑하며 아이들의 집회가 우리의 마음을 움직였다. 우리는 태도를 취하고 행동하려고 한다. 우리의 견해를 밝히고 시민들의 대화를 이끌어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2월 28일 오후에는 미국 대형 소매업체인 월마트가 21세 이하에게는 그 어떤 총기도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공격형 자동소총을 닮은 장난감도 더 이상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최근의 총격 사건을 통해, 우리는 무기 판매에 대한 우리의 정책들을 점검하는 기회를 가졌다”라고 월마트 대변인은 전했다.

4천 개 가까운 월마트 점포들 가운데 절반이 총기를 판매하고 있으며, 전국에서 1억5천만 명이 매주 월마트에서 쇼핑을 한다.

저작권자 © 크리스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