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카 레이튼의 선한 사마리아인

매년 3월 13일은 '전국 선한 사마리아인의 날'이다. 조건 없는 친절을 베푸는 날이다. 사실 하루만 그래선 안 된다. 하루하루가 선한 사마리아인의 날이어야 한다.

‘선한 사마리아인’이라는 용어는 누가복음 10:25-37에 나오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에서 비롯되었다. 선한 사마리아인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 특히 낯선 사람에게 친절을 베푼 사람들을 의미한다.

이 날은 1964년 3월 13일, 뉴욕에 있는 자신의 집 근처에서 살해된 캐더린 제노비스를 기리기 위한 날이다. 그날 선한 사마리아인이 한 명만 있었어도 그녀는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범인의 살해 기도는 두 번이나 방해를 받았고, 행인과 이웃이 목격했음에도 아무도 그녀를 돕거나 경찰에 전화를 걸지 않았다. 세 번째 살해 기도가 성공했을 때, 한 사람이 전화를 걸었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날을 누가 제정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 사건에서 비롯되었다고들 생각한다.

"한 율법학자가 일어나 예수를 시험하려고 물었습니다. '선생님 제가 무엇을 해야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까?'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율법에 무엇이라고 기록돼 있느냐? 너는 그것을 어떻게 읽고 있느냐?' 율법학자가 대답했습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고 네 뜻을 다해 주 네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했고, 또 네 이웃을 네 몸 같이 사랑하라고 했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네 대답이 옳다. 그대로 행하면 네가 살 것이다.' 그런데 이 율법학자는 자신이 옳다는 것을 보이려고 예수께 물었습니다. '그러면 누게 제 이웃입니까?'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 한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가다가 강도들을 만나게 됐다. 강도들은 그의 옷을 벗기고 때려 거의 죽게 된 채로 내버려두고 갔다. 마침 한 제사장이 그 길을 내려가는데 그 사람을 보더니 반대쪽으로 지나갔다. 이와 같이 한 레위 사람도 그곳에 이르러 그 사람을 보더니 반대쪽으로 지나갔다. 그러나 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길을 가다가 그 사람이 있는 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한 마음이 들어 가까이 다가가 상처에 기름과 포도주를 바르고 싸맸다. 그러고는 그 사람을 자기 짐승에 태워서 여관에 데려가 잘 보살펴 주었다. 이튿날 사마리아 사람은 여관 주인에게 2데나리온을 주며 '저 사람을 잘 돌봐 주시오.  돈이 더 들면 내가 돌아와서 갚겠소'라고 말했다. 너는 이 세 사람 중 누가 강도 만난 사람의 이웃이라고 생각하느냐?' 율법학자가 대답했습니다. '자비를 베푼 사람입니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도 가서 이와 같이 행하라.'"(누가복음 10:25-37, 우리말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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