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억 인구 중, 3,773개 언어 쓰는 2억9백만 명에겐 번역된 성경 없어"

 

지난 3월 12일, 세계성서공회연합회(United Bible Societies, UBS)는 2017년 12월 말 기준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최소한 단편이라도 번역된 언어의 수가 총 3,324개에 이른다고 발표하였다.

전 세계 7,097개의 언어 중에 성경전서는 674개, 신약전서는 1,515개, 단편(쪽복음)은 1,135개의 언어로 번역되었다. 2017년에는 약 1천 4백만 명의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20개 언어의 첫 번역이 이루어졌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는 현재 400개 이상의 번역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처음 번역된 남수단의 마반어 성경은 한국의 대한성서공회에서 제작하여 2017년 12월 13일에 봉헌되었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 성경 번역 책임자는 “첫 번역 성경을 받은 이들의 모습을 보면 ‘성경이 얼마나 완료되었나’ 보다 ‘성경을 통해 얼마나 많은 이들의 삶이 변화되었나’ 하는 마음에 큰 힘이 된다. ‘하나님이 우리 언어로 말씀하고 계셔!’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 누구보다 행복해 보인다. 현재 전 세계 인구의 약 81% 사람들이 각자 사용하는 언어로 성경이 존재할 만큼 성서 번역에 발전이 있었지만, 여전히 약 2억 9백만 명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3,773개의 언어로는 성서 번역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성경을 접할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여러분들의 기도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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