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희숙 부장 (기독의료상조회 멤버 서비스) 인터뷰

>> 기독의료상조회 탐방

▲ 10년 넘게 회원 서비스를 담당해 온 구희숙 부장

의료보험의 대안으로 크리스천들의 의료비 나눔 사역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의료비 나눔 사역이 무엇인가요?

의료비 나눔 사역은 미국 선교사 자녀들이 그들의 부모를 위해 1950년대부터 시작하여 현재는 일반 성도들이 함께 의료비를 나누고 있는 사역입니다. 2014년부터 시작된 오바마케어로 인해서 기독의료상조회와 같은 의료비 나눔 사역(Health Care Sharing Ministry)이 많이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벌금 면제 기관으로만 생각하는 분들이 있어서 안타까운데, 의료비 나눔 사역은 성경 말씀을 바탕으로 크리스천들이 회비를 모아 의료비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회원들을 돕는 즉 성경적 나눔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의료비 지원뿐 아니라 아픈 회원들을 위해 함께 중보기도를 드리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지요.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일반 의료보험과는 다른 방식이지만, 훨씬 적은 월회비로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크리스천들이 동참해서 서로 도움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기독의료상조회가 어떻게 한인 단체로는 유일하게 오바마케어 벌금 면제 기관이 되었나요?

기독의료상조회(Christian Mutual Med-Aid)는 1996년부터 크리스천들을 위한 의료비 나눔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오바마 케어가 시작된 2014년 이후에만 2만 5천여  가정이 회원으로 가입해서 현재까지 4만여 명 이상의 성도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오바마케어 법이 시행되면서 저희와 같은 헬스케어 쉐어링 미니스트리에 가입한 경우 의료보험 미가입 벌금을 면제해 주었습니다. 1999년 12월 31일 이전부터 운영된 단체 중에서 의료비 지급에 문제 없이 잘 운영해 온 단체만을 공식 벌금 면제 기관으로 인정했는데 한인 단체로는 유일하게 기독의료상조회가 해당하였습니다. 20여 년 이상 운영하면서 가이드라인에 따른 의료비 전액을 충실하게 지원해 온 저희 사역이 인정을 받은 것이지요. 

의료보험의 대안으로서 기독의료상조회의 좋은 점을 소개해 주십시오. 

기독의료상조회의 가장 큰 장점은 일반 건강보험보다 월회비가 훨씬 적은데도 다양한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의료보험은 갈수록 보험료가 인상돼 부담이 큰데 저희는 2002년부터 한 번도 회비 인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의사나 병원의 제한이 없어서 회원들이 원하는 의사와 병원을 골라서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미국은 물론 한국을 비롯해 세계 각 곳에서 발생한 의료비를 지원해 드리고 있습니다. 특히 골드플러스 회원의 경우는 건강 검진비까지 지원되기 때문에 한국 방문 시 건강 검진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 한국의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오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어떤 의료비들이 지원 가능한가요?  

기독의료상조회에는 총 4가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 중 월회비가  $40인 브론즈와 $80인 실버 회원은 입원과 수술비가 지원됩니다. 가입 전 지병이 아닌 갑자기 사고로 입은 부상이나 맹장, 신장결석 등 수술이나 입원을 하게 되었을 때 질병당 본인부담금 $1,000또는 $5,000만 내시면 나머지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본인부담금도 병원 수속시 셀프 페이어(self payer)로 등록하면 의료비를 디스카운트해 주는데 할인받은 금액만큼 본인부담금을 공제해 드리기 때문에 본인부담금을 안 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가장 폭넓게 지원이 가능한 것은 월회비가 $175인 골드플러스입니다. 골드플러스 회원은 의사 방문, 검사비, 처방약, 입원, 수술 등의 의료비를 지원해 드릴 뿐 아니라 1년에 $500까지 건강 검진비도 지원됩니다.   

다른 단체들과 비교해 특별히 기독의료상조회만 가진 좋은 플랜이 있나요?

기독의료상조회의 골드플러스 프로그램은 발병 후 치료하는 것보다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만든 플랜입니다. 다른 단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저희만이 갖고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이지요. 질병을 초기에 발견해 치료를 빨리 시작하면 완치율이 높아집니다. 이민자들이 건강하게 살아가자는 목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골드플러스 회원은 구체적으로 어떤 지원을 받나요?

골드플러스 회원인 경우 1년에 $500까지 건강 검진비가 지원됩니다. 그뿐만 아니라 골드플러스는 본인 부담금이 아주 적습니다. 다른 단체들은 질병당 $500 넘는 의료비만 지원하기 때문에 질병당 $500 미만의 의료비들은 지원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희 골드플러스 회원은 1년에 모든 질병을 합해서 본인 부담금 $500 만 부담하시면 추가 의료비는 가이드라인에 따라 모두 지원됩니다. 의료비 부담 때문에 병원 방문을 미뤄서 병을 키우지 않도록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고 있습니다.

요즘 젊은이들 중에 보험이 없어서  임신을 두려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임신과 출산 관련 비용도 지원이 가능한가요? 

네 물론입니다.  골드플러스는   어떤 보험보다도 저렴한 회비로 기대 이상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임신/출산 프로그램입니다. 높은 출산 의료비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은 임신하기 전에 부부가 골드플러스 회원에 가입하시면 됩니다. 두 부부가 모두 골드플러스 회원으로 가입하고, 300일 이후에 아기를 출산하게 되면 임신 기간 중 의사 방문, 출산비는 물론이고 임신 합병증 등과 같이 예상치 못하게 발생하는 임신, 출산과 관련된 여러 의료비가 지원됩니다. 출산한 달에는 신생아의 의료비도 산모의 의료비 지원 금액 한도 내에서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기 의료비 걱정을 안해도 됩니다. 부부가 골드플러스 회원으로 가입하면 월회비 $325만 내시면 됩니다.  

회원들을 위해 새로 시행되는 혜택들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네, 올해 2월부터 Life Plan이라는 사망 시 장례비 보조 프로그램이 시행되었습니다. 회원이 사망했을 경우, 2년 이상 기독의료상조회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었다면, 평균 회비의 100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장례 보조금으로 유족들에게 지원합니다. 예를 들어 그동안 평균 $175의 회비를 내셨다면 $17,500이 지원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2017년 하반기부터 진행된 회원 소개 캠페인이 있습니다. 높은 의료비로 힘들어 하는 크리스천들에게 기독의료상조회의 의료비 나눔 사역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존 회원이 새 회원을 소개하면 자신의 회비에서 크레딧을 드리는 캠페인입니다.

기독의료상조회 회원과 관심 있는 분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많은 분들이 아프고 난 뒤 기독의료상조회를 찾는데 가입 전 질병에 대해서는 지원되지 않거나 제한적으로 지원되기 때문에 안타까울 때가 있습니다. 건강할 때 미리 가입하셔서 아프지 않을 때는 다른 아픈 분들을 돕고, 갑자기 병이나 사고가 찾아왔을 때 제한 없이 도움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월회비 $40에서 $175까지 적은 비용으로 예고 없이 찾아오는 어려움에 대비할 수 있으니 기독의료상조회는 크리스천들을 위한 의료비 피난처인 셈입니다. 
 

 

>>회원 편지

맹장염 수술 지원

NY / W 회원

안녕하세요 저는 뉴욕에 사는 회원입니다. 지난해 예기치 않게 맹장염 수술을 받았는데 기독의료상조회의 의료비 지원 덕분에 모든 비용이 해결되고 잘 회복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으로 이렇게 편지를 보냅니다.

저는 2013년 브론즈 플랜에 가입하였고 2014년부터 가족(4인) 모두 골드플러스로 업그레이드했습니다. 그러던 중 지난해 갑자기 배가 너무 아파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직감적으로 맹장염인 것 같았습니다. 뉴욕에서는 한인 외과 의사를 찾지 못해 결국 코리안 메디컬 센터가 있는 뉴저지 홀리네임 병원으로 갔습니다. 뉴욕에 살지만 기독의료상조회 회원은 어느 병원이든 갈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그곳으로 갔습니다. 

병원에 도착해 코리안 메디컬 센터에 연락하니 응급실로 가라고 해서 수속을 했습니다. 수속은 간단했습니다. 잠시 후 코리안 메디컬 센터 직원이 저에게 와서 담당 의사에 대해 설명해 주었고 각종 검사 후 바로 수술 시간이 잡혔습니다. 수술 후 다음날 바로 퇴원하였습니다.

며칠이 지나 수술에 관한 bill들을 약 9개 정도 받았는데 총 금액이 약 5만 불이었습니다. 엄청난 금액이었습니다. 그런데 청구된 금액은 80% 정도 디스카운트되어 9천여 불이 나왔습니다. 기독의료상조회는 보험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처음 병원에서 수속할 때 보험이 없다고 등록하였더니 병원에서는 보험이 없는 사람들에게 약 70-80% 디스카운트 된 bill을 보낸다고 했습니다. 

셀프 페이어 디스카운트가 자동으로 적용되어 나오니 직접 할인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몸을 회복하고 빌을 정리해 기독의료상조회에 보내니 모든 비용을 해결해 주셨습니다. 제 본인부담금도 디스카운트 받은 금액으로 전액 커버가 되었습니다. 

저는 평소 건강해서 의료비 지원을 받을 일이 없겠다고 생각했는데 맹장염 수술을 하고 이렇게 큰 혜택을 받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모든 비용이 해결되어 편한 마음으로 몸을 치유하면서 기독의료상조회를 통해 미리 준비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크리스천들의 의료비 걱정을 덜어 주는 기독의료상조회 의료비 나눔 사역을 위해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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