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 리서치가 대위임령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7만이 의미를 안다고 답해

마태복음 28:18-20은 “대위임령(Great Commission)”으로 알려진 가장 유명한 성경 구절이다. 그러나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명한 구절이건만, 놀랍게도 미국의 교회 신자들 중 절반 이상이 이 유명한 구절을 모른다.

자료 출처 : 바나 리서치

3월 27일, 시드 컴패니와 공동으로 바나 리서치가 대위임령에 관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연구원들은 조사에 참가한 교회 신자들에게 “이전에 대위임령에 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라고 질문했으며, 51%는 이 용어를 들은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17%는 그 의미를 안다고 답했고, 25%가 들은 적은 있지만 정확한 의미는 생각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6%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교회들이 이 성경 구절을 잘 사용하지 않으며, 대위임령 사역을 최우선순위로 삼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것일지 모른다고 바나 연구원들은 분석했다.

바나 리서치는 교회 신자들에게 5개의 성경 구절을 보여 주고, 대위임령으로 알려진 성경 구절을 찾아보라고 요구했다. 전체 응답자의 37%만이 마태복음 28:18-20(“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을 것이다”, 우리말 성경)을 정확하게 찾아냈다. 16%는 마태복음 22:37-40(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네 마음을 다라고 네 생명을 다하고 네 뜻을 다해 네 하나님을 사랑하여라” 이것이 가장 중요하고 으뜸 되는 계명이다. 그리고 둘째 계명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여라” 모든 율법과 예언자들의 말씀이 이 두 계명에서 나온 것이다)를, 8%는 요한복음 14:6(“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버지께로 올 사람이 없다”)를, 5%는 마가복음 8:34(“누구든지 나를 따르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를, 2%는 마가복음 12:17(“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바치고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를 선택했고, 33%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대위임령을 들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던 교회 신자의 94%는 마태복음 28장을 제대로 선택했다.

연령별로도 커다란 차이를 보였다. 연장자(1946~ ; 29%)와 부머 세대(1946~1964; 26%)가 X-세대(1965~1983; 17%)와 밀레니얼 세대(1984~2002; 10%)보다 더 많이 대위임령이라 불리는 성경 구절을 안다고 답했다. 성경 구절 목록에서 정확하게 대위임령을 찾은 이들은 연장자의 43%, 부머 세대의 42%, X 세대의 41%, 밀레니얼 세대의 34%였다. 아예 대위임령을 모른다고 답한 이들은 연장자 세대의 48%, 부머 세대의 56%, X 세대의 53%, 밀레니얼 세대의 41%였다. 젊은 세대가 대위임령을 더 많이 모른다.

소속 교단, 교회 출석, 성경 읽기와 신앙생활로 세분하면 차이가 두드러진다. 예를 들어 실천적인 교회 신자들이 비실천적인 교회 신자들보다 네 배 더 많이 대위임령을 알고 있다.

바나 리서치가 ‘성경에 관심이 많은’이라 부르는 교회 신자들의 36%는 이 용어를 알고 있으며 57%는 정확하게 성경 구절을 골라냈다. 신약을 많이 알고 있는 교회 신자들의 33%가 대위임령을 알고 있고, 52%는 해당 구절을 골라냈다. 반대로 신약 지식이 많지 않은 이들의 경우 1%만 대위임령을 알고 있었으며, 12%만 해당 구절을 찾아냈다.

복음주의자들이 가장 많이 대위임령을 들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60%) 전통적인 기독 교리와 개인의 영적 헌신이 복음주의자들로 하여금 대위임령과 같은 용어에 민감하게 만들어서, 이러한 선교 용어는 복음주의자들에게 좀 더 친숙하다. 교회 출석하는 복음주의자의 74%는 해당 성경 구절을 정확히 찾아냈다.

남침례교 목사의 28%와 침례교 목사의 18%는 선교에 관한 설문조사 직전 설교가 대위임령에 관한 것이었다고 답했다. 비주류 교단 목회자가 주류 교단 목회자보다 더 많이 대위임령을 언급했다(15% 대 6%) 교회 신자 개개인의 대위임령 인식은 소속 교단과 목회자의 언급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바나 리서치는 설명했다.

2017년 7월, 선교와 성경 인지도를 알아보기 위해 목회자를 포함해 교회에 출석하는 크리스천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10월에는 1,010명의 미국 성인, 619명의 개신교 담임 목사, 1,004명의 교회 신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실시했다.

참고로, 실천적인 크리스천은 인생에서 신앙이 가장 중요하고 지난달에 예배를 드린 자칭 크리스천들을 말한다. 교회 신자는 지난 6개월 이내에 교회에 출석한 이들을 말한다. 성경에 관심 있는 이들은 지난 7일 간 성경을 읽었고, 성경무오설에 강력하게 동의하는 이들을 말한다. 복음주의자는 9개의 범주, 즉 개인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에게 헌신했고, 오늘의 삶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가장 중요하며, 죄를 고백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했기 때문에 죽은 뒤에 천국에 간다고 믿으며, 비기독교인에게 전도의 책임이 있다고 말하며, 사탄의 존재를 믿으며, 예수 그리스도는 지상에서 죄 없는 삶을 살았다고 믿으며. 성경의 가르침은 정확하다고 믿으며, 영생은 행위가 아니라 은혜에 의해 얻을 수 있다고 믿으며, 천지를 창조하시고 지금껏 다스리시는 전지전능하고 완전한 신으로 하나님을 묘사하는 이들을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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