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 주의 한 경찰관이 고속도로에서 차에 치여 공중을 날아 사고 차량에 부딪히는 동영상과 그 경관이 자신을 친 운전자를 용서한다고 말한 기자회견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퍼져 나가고 있다. 3월 25일, 유타 주 고속도로 순찰대의 케이드 브렌츨리 경찰관은 눈 덮인 도로에서 미끄러진 사고 차량을 살피러 가는 중에 뒤에서 달려오던 검은색 세단에 치여 공중을 날아 사고 차량에 부딪쳤다. 당시 브렌츨리 경찰관은 노란색 안전 조끼를 착용하고 있었다.

브렌츨리는 지역병원에서 갈비뼈와 어깨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고 유타 고속도로 순찰대는 발표했다. 브렌츨리와 그의 가족은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을 다치게 한 운전자를 비난하지 않는다면서, “그녀는 실수를 했으며, 이 사고로 배웠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운전자가 동승자들과 함께 꽃을 들고 문병을 왔다면서, 브렌츨리는 “그녀에 대해 유감이 없다. 그런 일을 당하면 누구라도 속이 상하겠지만, 나와 내 가족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고속도로 순찰대 정보에 따르면, 2018년 들어와 유타 주 순찰대원 11명이 차에 치였다. 2017년에는 10명이 차에 치였다. 지역 사회에서 브렌츨리는 이미 유명하고 존경받던 인물이라고 순찰대는 전했다. 동영상 덕분에 그의 이야기가 전 세계로 알려지게 되었다.

사진 출러 : 고속도로 순찰차 동영상

3월 29일, 세족 목요일의 칼럼에서 문화 사역자 짐 데니슨 박사는 “그녀는 실수를 한 것이다", "그녀에게 유감이 없다”는 경찰관의 말에 주목했다. 데니슨 박사는 우리가 지은 죄 때문에 속이 상해야 할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라고 칼럼의 운을 떼었다.

‘모든 죄는 주께 지은 것이다. 밧세바와의 간음을 인정하면서 다윗 왕은 이렇게 기도했다. “내가 주께, 오직 주께만 죄를 지었고, 주 앞에서 악한 일을 저질렀습니다. 그러니 주의 말씀이 옳으시고 주께서 순전하게 판단하실 것입니다”(시편 51:4).

모든 피로물의 의로운 왕께서는 우리 각자를 비난한 권리를 가지고 계시지만, 대신에 그분은 우리 모두를 살리실 방법을 모색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알지도 못하신 분에게 우리 대신 죄를 짊어지게 하셨습니다. 이는 우리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우리의 문화는 우리의 행위로 우리를 평가하지만, 하나님은 예수님이 행하신 일로 우리를 평가하신다. 우리 사회는 우리에게 계약 관계를 제공한다. 일한 만큼 임금을 받고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만큼 인기를 얻는다. 하지만 우리의 아버지는 언약적 관계를 제공하신다. “여러분은 믿음으로 인해 구원받았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위해 예수님이 선택하신 육체적 고통, 정신적 고뇌, 영적 아픔에 대하여 생각한다. 우리는 갈릴리에서, 적들로부터 도망칠 기회가 예수님께 있었다는 것을 기억한다. 수난을 선택하신 예수님은 우리의 가장 깊은 감사와 진정한 예배를 받으셔야 마땅하다.

그런데 삼위일체의 성령님 역시 똑같은 감사와 예배를 받아 마땅하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셨다. “내 아버지, 할 수 있다면 이 잔을 내게서 거둬 주십시오. 그러나 내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십시오.”(마태 26:39) 그는 다시 기도했다. “내 아버지, 내가 마시지 않고서는 이 잔이 내게서 떠날 수 없다면 아버지의 뜻대로 해주십시오”(마태 26:42). 또 다시 예수님은 기도하셨다. “예수께서는 그들을 두고 또다시 가셔서 세 번째로 똑같은 기도를 하셨습니다“(마태 26:44).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갈보리 언덕을 선택하셨다는 사실은 예수님의 속죄의 죽음이 아버지의 뜻이라는 증거이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피하게 해달라고 기도했을 때 하나님 아버지는 거절을 선택하셨다. 하나님 아버지는 아들의 죽음을 선택하셨다. 아버지는 아들이 감내해야 하는 모든 일들을 선택하셨다.

십자가는 우리를 향한 아버지와 아들의 사랑을 증명해 준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 대한 그분의 사랑을 나타내셨습니다”(로마서 5:8). 성경에서 가장 유명한 구절은 이렇게 시작한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주셨으니”(요한복음 3:16).

한 아버지가 무서운 고문을 당하고 죽어 마땅한 죄인들이 우글대는 장소에서 죽임을 당하도록 자기 자식을 보낸다고 상상해 보자. 우리는 아마 상상 자체가 불가능할 것이다. 그런데 마테는 예수님의 기도 내용을 어떻게 알았을까? 그는 예수님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었다(마태 26:36). 가까이 있던 제자 세 명도 잠들어 있었다(마태 26:40). 분명 성령께서 마태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예수님의 고통스러운 기도를 기록하게 하실 수 있었을 것이다.

하나님은 변하지 않으신다(말라기 3:6; 야고보서 1:17). 이는 아버지 하나님이 당신의 아들을 십자가로 보내셨을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의 당신을 사랑하신다는 뜻이다. 그분은 바로 당신을 위해 몇 번이고 같은 일을 하실 것이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당신을 조건 없이 사랑하시듯, 당신도 당신 자신과 이웃을 사랑하겠는가?‘

저작권자 © 크리스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