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말씀을 밝혀 나의 달음질도 헛되지 아니하고 수고도 헛되지 아니함으로 그리스도의 날에 자랑할 것이 있게 하려 함이라.” (빌립보서 2:16 )

가정의 문제로 방탕하여 일 년 동안 술과 도박에 빠진 여자 집사님을 만나 대화 중 성령님께서 강하게 역사하심으로 회개의 눈물을 흘리며 올바로 살겠다는 고백도 있었습니다. 또 어떤 교회에서는 심각한 교회 문제로 하나 되지 못하고 서로 견제하며 서로의 잘못만을 지적하며 상처가 아물지 않은 상태인 줄 모르고 간증을 하게 되었습니다.

간증 후 구원의 문제 가정의 문제 교회의 문제로 만나자는 성도들이 많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시기를 원하심을 알고 각 가정을 방문하였을 때 복음 안에서 회개의 눈물로 구원의 문제는 물론 가정의 문제와 주님의 몸 된 교회가 바로 세워지는 역사도 이루어 주셨습니다. 이 모든 일은 배후에서 중보기도 하여 주시는 동역자님들의 헌신과 사랑으로 이루어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게 되었음을 글을 쓰고 있는 이 시간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꼭 한 달 전에 지나온 길 I-10 번을 거슬러 가면서 약속된 교회를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넓고 넓은 땅에 흩어져서 각자의 삶을 살면서 바쁘게 오가는 차들을 보며 무엇 때문에 저렇게 바쁜지 과연 그들은 그 이유를 알기나 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매일 다람쥐 쳇바퀴 돌 듯이 똑같은 일을 하며 돌고 도는 인생들 ! 천 년 만 년 살 것 같이 탐욕과 이기심으로 살기에 숨 가쁜 인생들 !

하나님의 뜻과 진리가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한 푼도 쥐고 가지 못하며 다 쓰지도 못하고 떠날 세상 가치관에 끌려다니는 인생들의 고달픔이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불신자는 물론이고 믿음이 있다는 수많은 성도들도 신앙과 생활이 일치되지 않는 삶을 살고 있기에 능력 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경험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말씀을 경험하기 전에는 죄로 인해 한탄과 슬픔의 삶을 살 수밖에 없지만, 회개를 통하여 성령 충만함을 받으면 생명이 넘치는 기쁨의 생애를 주님과 함께 누릴 수 있습니다. 부족한 우리 부부의 간증을 통해 듣는 성도들의 삶에 가치관의 변화로 우선순위가 바뀌고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삶이 되도록 간절하게 기도하는 것입니다.

일방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거룩한 사역에 쓰임 받고 있음을 감사하며 많은 기도를 통하여 더 낮아지고 겸손해야 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사역하던 그 고난 주간에는 주님의 고난을 깊이 묵상하며 아직 처리되지 않은 육적인 생각들을 십자가에 못 박는 기회가 되어 하나님의 능력 가운데 영광 드리기를 소원했습니다.

부활주일 예배는 참으로 은혜로웠습니다. 사망 권세 이기시고 무덤에서 부활하신 주님께 영광과 찬양을 드림같이 많은 영혼들이 주님을 영접하여 하늘나라가 확장되는 놀라운 성령의 역사를 보며 전심을 다 해 찬양을 올려 드렸습니다.

교회의 문제로 실족 되어 나오지 않는 윤 집사님을 만나려고 그 집을 방문했습니다. 교회 출석이 중요한 것은 다 알지만, 또다시 받게 될 상처가 두려워 예배를 멀리함이 무척 괴롭다고 했습니다. 초신자부터 이 교회에서 세례받고 양육 받아 집사가 되어 봉사는 열심히 했지만, 자신을 양육해 주었던 믿음 있는 집사님들의 이중적인 신앙생활에 대해 실망이 컸던 것이었습니다.

대부분의 성도들은 성령님께서 공급해 주시는 힘으로 봉사하기보다는 자신들의 의로움과 열심으로 하기 때문에 시험 들고 실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개를 통한 구원의 감격 없이 긴 세월을 교회 일에 열심을 다 하다가 실족하는 성도들을 보며 너무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날 그 시간에 모였던 3명의 집사가 뜨거운 마음으로 예수님을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하고 마음에 성령님께서 주시는 위로와 평안으로 서로 기뻐하며 화해를 했습니다.

때때로 아주 힘들고 어려운 분들도 만나게 되었습니다. 손 집사님의 부탁으로 목사님 부부와 함께 어떤 가정을 심방하였습니다. 서울 공대를 나오고 오래전에 미국에 유학을 와서 좋은 직장에 케미컬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국 박사를 만났는데 아는 것이 너무 많아서 예수님도 제대로 못 믿고 헛소리하는 분이라고 했습니다.

공연히 혼자 우스운 소리 하며 호탕하게 웃다가 학식 있는 말로 어렵게 이야기를 하고 어지럽게 떠들었습니다. 한참 이야기를 들어 주다 보니 시간이 너무 지체되었지만, 재빨리 기회를 얻어 구원의 문제를 나누었는데 얼마나 강하고 거세게 반항을 하는지 잠시 성령님께 속으로 기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복음의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려 할 때는 더욱 완강히 거부를 하여 5분 동안의 기회를 달라고 하여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잠시동안 조용히 귀를 기울여 복음을 들었습니다. 이때다 싶어 성령님께서 그의 마음을 움직여 주시는 줄 알고 영접 기도를 시도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벌떡 일어나며 “이제 그 문제는 내게 맡기십시오. 나는 이미 다 아는 사람이요.” 하며 이층으로 올라가 버렸습니다.

“그중에 이 세상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를 비추지 못하게 함이니” (고린도후서 4:4 )

부인 집사님은 너무나 안타까워하면서 남편에 대한 불평을 쏟아 놓았습니다. 그 남편의 구원 문제를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꼭 붙들고 인내하며 믿음의 본을 보이고 기다리며 하나님의 때를 위해 기도하자고 권면해 주었습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사도행전 16: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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