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이니아의 가족계획협회 지부는 낙태 경험이 있는 공주에 관한 만화 영화 제작을 월트 디즈니사에 요구하는 글을 3월 27일, 트윗에 올렸다가 삭제했으며, 가족계획협회의 최근 트윗을 본 디아나 팔치후크는 다음과 같은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고 카리스마 뉴스가 4월 6일 보도했다.

나는 오늘 아침 신데렐라 궁전의 그림자 속에서 깨어났다. 내 이야기를 잘 알고 있는 친구의 전화를 받았다. 그녀는 낙태 경험이 있는 디즈니 공주가 필요하다는 가족계획협회의 최근 트윗을 알려 주었다. “우리는 낙태를 한 디즈니 공주가 필요해. 우리는 낙태를 찬성하는 디즈니 공주가 필요해. 우리는 서류미비자인 디즈니 공주가 필요해. 우리는 실제로 노동조합에 가입한 디즈니 공주가 필요해. 우리는 트랜스젠더 디즈니 공주가 필요해.”

1981년, 나는 가수와 댄서로서 디즈니 월드에서 일했다. 날마다 신데렐라 궁전 앞에서 평균 5개의 쇼에 출연해 “언젠가 왕자님이 오실 거야”나 “당신이 별을 꿈꿀 때”라는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었다.

신데렐라 궁전

18살에 임신을 했고 노래하는 공주로서 계속 일하기 위해 낙태했다. 아기를 지우라는 강요를 받은 적은 없다. 사실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않았다. 나 혼자 결정했고 얼마 안 가 후회하게 되었다. 낙태한 뒤 며칠 동안 정신적 갈등이 심했다. 궁전 앞에서 꿈은 이루어진다는 내용의 노래를 계속 불렀지만, 낙태 결정에 대한 후회 때문에 결국 그 일을 그만두고 말았다. 죽고 싶었다. 그러다가 치유의 길을 찾았다. 하나님의 은혜로 나는 지금 놀라운 삶을 살고 있다.

멋진 남자(왕자)와 결혼했다. 몇 년 뒤, 예쁜 딸을 낳았고, 무대를 떠난 이후 처음 디즈니 월드로 여행하던 중에 아들을 임신했다. 다섯 명의 아이들을 입양했다. 과테말라 공주처럼 보이는 14세의 과테말라 여성의 딸을 입양했다. 그녀는 낙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마테아라는 내 딸의 이름은 ‘신의 선물’을 의미한다.

세 명의 아이들은 생물학적인 엄마가 에티오피아에서 에이즈로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에티오피아 엄마 바유시는 멋진 아프리카 공주를 닮았다. 아이들은 세상에 홀로 남겨졌고 우리는 그들을 입양하는 축복을 누렸다. 아들 알렉은 우크라이나에서 학대가 심한 고아원에서 죽어가고 있었다. 우리가 입양했을 때 그 아이는 다섯 살이었다. 생모 테티아나는 분만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하였다. 죽음을 무릅쓰고 아이의 생명을 살린 그녀의 용기는 우리에게 선물이 되었다.

우리는 이민자들과 유대인과 기독교인과 영국 왕실과 히스패닉과 우크라이나와 아프리카 문화를 대표하는 혼혈 가족이다. 우리는 모두 디즈니 가족이고 하나님의 은혜로 아름답게 엮여 올랜도에 있는 신데렐라 궁전의 그림자 속에서 살고 있다.

가족계획협회는 다음과 같이 그들의 트윗을 옹호했다. “오늘 우리는 거의 이야기되지 않는 상처와 인권 투쟁 이야기에 도전하는 이야기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공주에 관한 트위터 대화에 참여했다.”면서 가족계획협회의 멜리사 리드 회장 및 CEO는 “그러나 내용을 보고 주제나 문맥이 우리와는 맞지 않아 트윗한 글을 삭제했다”고 말했다.

나는 지금 고아로서 불과 재에 파묻힌 삶을 당차게 극복한 신데렐라에 관한 책을 쓰고 있다. 못된 계모와 이복자매의 구박을 받으며 종처럼 살았지만, 그들에 맞서 신데렐라는 궁전의 문을 열고 왕관을 쟁취했다. 영원한 행복을 위해 초자연적인 힘을 빌려 자기 자신과 마차를 장식했다.

디즈니는 낙태한 공주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수년 동안 페미니스트들은 공주 이야기를 깊이 알지 못해서 공주를 비난해 왔다. 세상의 추악함 속에서 악을 물리친 왕자의 참된 사랑에 잠에서 깨어난 공주, 마녀의 독살 음모에도 왕자의 참사랑으로 되살아나는 공주는 그다지 낭만적이지 않은 세상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살겠다는 소망을 우리의 딸들에게 주고 싶어 한다.

낙태는 힘을 북돋우지 못한다. 계모와 이복자매들에게 저항한 신데렐라는 수천 년 동안 여성들에게 힘을 북돋워 주었다. 고아 소녀 신데렐라는 집에서 여성들에 의해 종이 되었다. 그러나 종이었던 소녀는 방해하는 문들을 부수고 여왕이 되었고, 우리는 딸들에게 그 이야기를 들려 준다. 남루한 옷을 입고 방으로 들어온 신데렐라는 왕자 앞에서 유리 구두를 신는다. 이 모습은 은총과 위엄을 보여 준다. 신데렐라가 여왕의 자격이 있음을 스스로 보여 주는 모습은 딸들에게 아름다움과 순수함, 결정, 은총은 불을 통해 승리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

내 가족은 미국의 메인가를 날마다 걸으며 신데렐라 궁전을 본다. 우리는 강하고 행복하고 평화롭다. 내 집의 공주들은 아프리카와 과테말라, 미국을 대표한다. 궁전 안에서 자신의 왕관과 지위를 찾을 수 있으며, 꿈은 이루어진다는 것을 고아들에게 알려 주기 위해 이곳으로 데려 왔다. 공주 이야기들은 가족계획협회의 싱크 탱크들에 의해 더 좋아질 수 없다. 동화의 주인공들은 정치적인 의도를 가진 제안으로 좋아질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디아나 팔치후크는 낙태를 반대하는 블로거이며 신데렐라 마인드셋이라는 제목의 책을 집필 중이다.

저작권자 © 크리스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