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시 주, 와플 하우스 총격 사건으로 4명 숨지고 4명 부상 당해

 

4월 22일 새벽, 29세의 한 시민이 테네시 주의 와플 하우스에서 총격을 벌이던 용의자를 덮쳐 총기를 빼앗은 영웅적인 행동 덕분에 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고 미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어린 딸의 아버지이자 AT&T에서 근무하는 제임스 쇼 주니어는 용의자를 제압할 기회를 잡은 것뿐이지 자신은 영웅이 아니라고 말했다. 돈 아론 내슈빌 경찰 대변인은 그가 용의자에게 돌진해 살상용 라이플을 빼앗아 카운터 너머로 던졌다고 설명했다. 쇼 주니어는 친구들과 함께 클럽 하우스에 갔다가 사람들이 너무 많아 2마일 떨어진 와플 하우스로 옮겼는데 곧바로 사건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사람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느라 부상을 입은 줄도 몰랐다.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살아남기 위해 행동했을 뿐이라며, 쇼 주니어는 “사람들이 나를 바라보지 말고, 희생자들에게 관심을 기울여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퍼슨 스트리트 선교 침례 교회의 아론 마블 목사는 “그가 교회 출석을 거르지 않았다”면서, “병원에 누워 있지 않고, 그는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교회에 갔다”고 전했다. 주일 아침, 쇼 주니어는 경찰 기자회견에서 “나는 신앙심이 깊지는 않지만, 달려가서 총을 빼앗는 0.1초의 순간에 무언가가 나와 함께 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새벽 3시 30분 경, 테네시 주 내슈빌 남동부 외곽에 있는 앤티오크 와플 하우스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으로 4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재킷만 걸치고 있던 용의자는 상반신이 알몸인 채로 도주했다. 경찰은 일리노이 주 모턴에 거주하는 29세의 트래비스 레인킹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추적하는 중이라고 발표했다. 내슈빌 경찰은 범인이 또 다른 총기를 가지고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돈 아론 메트로 내슈빌 경찰 대변인은 미 국토안전부 비밀수사국이 지난 해 7월 백악관 부근에서 제한 구역을 벗어나려는 그를 검거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 후 일리노이 주 경찰은 그의 총기 소지 허가증을 취소하고 4개의 총기를 압수했는데, 그 중에는 이번 사건에 사용된 AR-15도 들어 있었다고 밝혔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니”(딤후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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