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 나의 하나님, 나의 거룩한 자시여,
주께서는 만세 전부터 계시지 아니하시나이까
우리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리이다.
여호와여 주께서 심판하기 위하여 그(원수)를 두셨나이다.

반석이시여,
주께서 경계하기 위하여 그를 세우셨나이다.
주께서는 눈이 정결하시므로 악을 참아 보지 못하시며
패역을 참아 보지 못하시거늘
어찌하여 궤휼한 자들을 방관하시며,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자를 삼키되 잠잠하시나이까?

주께서 어찌하여 사람으로 바다의 어족 같게 하시며
주권자 없는 곤충 같게 하시나이까?
그가 낚시로 모두 취하며 그물로 잡으며
초망으로 모으고 인하여 기뻐하고 즐거워하여
그물에 제사하며 초망 앞에 분향하오니
이는 그것을 힘입어 소득이 풍부하고
식물이 풍성케 됨이니이다.
(하박국 1장 12절에서 17절까지)

유다 민족이 바벨론의 포로되어
죽음의 고통을 받던 때
하박국 선지자가 드린 기도입니다.

백성에게 끊임없이 회개를 촉구했으나
그들이 완악하여 죄악의 길에서 돌이키지 않던 때입니다.
날이 갈수록 바벨론의 압박과 흉계가 가중하여
유다 민족을 굶주린 사자처럼 삼키려 했습니다.

공의도 무너지고 정의도 사라져 버려
재판장들의 혀는 독사의 혀처럼 독을 발설하고
선지자들과 제사장들은 자기 기분대로 짖어대어
온 나라가 악의 세력으로 뒤덮였던 때입니다.

우리의 조국이 이런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지금껏 누려온 자유민주주의가 위협을 당하고
이리떼 같은 괴뢰집단의 준동으로
수천만 생명들이 위험에 처해 있나이다.

참으로 주께서 궤휼한 자들을 방관하시며
악인이 자기보다 의로운 자들을 삼키되
잠잠하시며 외면만 하시리이까?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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