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하고 여러 달 지났을 때 1000호 기념호를 발행한 기억이 난다.  1000호를 기념하기 위해 시와 수필, 수기 현상공모를 하여 당선작을 발표한 기억도 난다. 그 중 몇 분은 고정 필자가 되어 문서 선교를 함께했다. 그때는 힘들었지만 지금은 소중한 추억이 되었다.

「월간 로고스」제1호는 1978년 5월에 창간되었다. 3년 후인 1981년 10월 30일, 「주간 기독교(Korean Christian Journal)」라는 제호의 주간지로 탈바꿈했다. 1984년, 한글 제호도 「크리스찬저널」로 바뀌었다. 2004년 10월 24일, 1000호(32면)가 발행되었다. 2013년 9월에는 주간지에서 월간지(24면)로 변경되었다. 그리고 2015년 1월, 16면 월간지로 바뀌어 현재(1441호)에 이르렀다.

지면신문만 발행한 것은 아니다. 인터넷 신문도 오래 전부터 운영해 왔다. 주간지였을 때에는 주간지 기사들을 인터넷 신문에 올려 정기독자 아닌 분들에게 온라인으로 문서 선교를 했더랬다. 월간지로 변경된 시점에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깔끔한 모습으로 단장했고, 지금까지 월간지의 지면 기사들은 물론이고,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미주한인 교계, 한국 교계의 각종 소식들과 여러 필자분들의 글을 날마다 올리고 있다.(www.kcjlogos.org)

책도 제작했다. 발행인 박도원 목사님의 기도문집 『엘로이 엘로이』와 『너희도 가려느냐』, 북한에서 탈출해 미국에 정착한 이순옥 여사의 체험 수기『증언』, 고 이원설 박사님이 영어로 저술한 여러 권의 책들, 죠이 한 사모의 시집 『작은 들꽃의 노래』등 다수의 책들이 크리스찬저널 출판부에서 출간되었다.

십수 년 일한 나는 40년 역사 속에 머문 수많은 동역자, 필자, 독자분들을 다 알지는 못한다. KCJ의 나이테가 된 수많은 사연들도 다 알지 못한다. 그러나 주님이 이끄시고 KCJ 지킴이들이 함께하여 지금에 이르렀고, 나 또한 역사의 한 점이 되는 그날에도, 그 후에도 KCJ는 주님 다시 오시는 날까지 순항할 것을 믿는다.

저작권자 © 크리스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