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미국의 소리

태미 조 슐츠는 공중에서 엔진이 폭발한 1380편 항공기를 무사히 착륙시킨 조종사로서 유명해졌다. 그녀는 6분 안에 2만 피트 하강한 다음 필라델피아 공항에 비상착륙을 했으며, 기내로 걸어 나와 승객들을 포옹했다. 승객들은 그녀를 “강철 신경”을 가진 여성, “진정한 미국의 영웅”이라 말했다. 언론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녀는 헌신적인 크리스천이기도 하다.

슐츠는 텍사스 주 본에 있는 제일침례교회에서 어린이 예배 프로그램을 인도해 왔다. 그녀는 또한 어린이, 중학생, 고등학생, 성인을 위한 주일학교 교사였다. 그녀의 오랜 친구이자 교회 스태프인 스테이시 톰슨은 신자들이 슐츠의 영웅적 행동에 감동했지만 놀라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그녀의 용기는 훈련에서 비롯된 것이다. 30년 전, 슐츠는 미 공군에서 최초의 여성 조종사 중 한 명이 되었다. 그러나 훈련이 전부는 아니다. 그녀의 용기는 주님에게서 온 것이다. 슐츠는 “1380편 항공기를 타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그녀와 함께하셨으며 비행기를 조종하고 착륙시키는 데 도움을 주셨다는 것을 사람들이 알기를 원하고 있다”라고 톰슨은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무사했던 것은 그녀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 때문”이라며, 톰슨은 “슐츠는 동역자였고 부기장이었다. 하나님이 기장이셨다”라고 말했다. 하나님의 은혜는 그녀의 힘의 원천이었다.

GQ 매거진은 ‘읽을 필요가 없는 책 21권“ 목록 안에 성경을 포함시켰다. 우리의 문화가 성경의 진리를 거부하면 할수록 우리 문화는 성경의 진리를 더욱더 필요로 하고 있다.

지난 3월 캘리포니아 의회에서 통과된 AB 2943 법안은 성경적인 책들과 크리스천 컨퍼런스가 동성애나 트랜스젠더에 대한 성경적 견해를 다룰 경우, 소비자 사기법에 의거해 사기로 간주하고 있다. 전통적인 결혼관을 표명해도 위법이라는 것이다. 이 수정 법안은 레즈비언, 게이, 양성애 혹은 트랜스젠더를 인간 정체성의 자연적인 스펙트럼 중 하나로 보고 질병이나 장애, 아픔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선포하고 있다. 이 법안은 “컨버전 테라피(개인의 성적 기원이나 성 취향을 바꾸는 심리치료)”를 주법이 금지한 “기만적 비즈니스 관행”의 목록에 포함시켰다.

이 법에 따라, 서점은 히틀러의 『나의 투쟁』을 판매할 수 있지만, 동성애적 성적 지향을 바꿀 수 있다고 주장하는 책은 판매할 수 없게 되었다. 내셔널 리뷰의 데이비드 프렌치는 이 법을 “엄청나게 과격한” 법이라고 불렀다.

나쁜 소식이 많으면 많을수록 우리는 좋은 소식을 듣고 싶어 한다. 그런데 은혜에 관한 이야기들에는 그 이상의 것이 들어 있는 것 같다.

사회학자 피터 버거는 “초월의 신호”는 우리에게 유한에서 무한을 가리키는 것이라 말했다. 슬픔과 죄악의 세상에서 은혜에 관한 이야기는 아마 그러한 “신호”일 것이다. 은혜 이야기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버는 것이 아니라 받는 것임을 환기시킨다.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나는 가족, 친구, 선교를 꼽을 수 있다. 그 모두가 내 노력으로 얻은 것이 아니라 받은 것이다. 모두가 은혜로 주어졌다.

요한복음 10:7에서 예수님은 자신을 “양의 문”이라고 묘사하셨다. 영생으로 가는 유일한 문이라는 의미다. 한편 예수님은 풍성한 삶으로 가는 유일한 문이기도 하다. “도둑은 훔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고 온다. 그러나 내가 온 것은 양들이 생명을 얻게 하되 더욱 풍성하게 얻게 하려는 것이다”(요 10:10). 그리스도의 풍성한 생명은 오직 그리스도에게서 얻을 수 있다. 우리가 아무리 좋은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그 일은 오직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다.

미국인들은 조종사의 정신, 힘든 노동을 보상하는 문화적 DNA, 결단력과 자기 신뢰를 받아들인다. 거기에 스스로 신이 되고자 하는 욕망을 추가하라. 우리의 행위와 소유로 다른 이들을 조종하려는 욕망과 자기만족의 추구도 덧붙여라.

그러나 우리는 우리 자신을 구원할 수도 없고 성화시킬 수도 없다. 구원은 세 가지 시제로 온다. 우리는 구원 받았고, 구원을 받고 있고, 구원 받을 것이다. 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에 달려 있다.

그런데 우리 스스로 성화할 수 없는데도, 성경은 기도와 성경 공부와 예배와 고립과 명상과 쉼과 같은 영적 훈련을 요구한다. 영적 훈련은 은혜가 우리에게 주고자 하는 것을 받을 수 있는 자리에 우리를 배치한다. 영적 훈련은 하나님을 갈망하는 마음을 강화시켜 준다. 영적 훈련은 예수 그리스도를 함께 따르자고 이웃을 초대하게 해준다.

당신은 이미 은혜로 구원을 받았고, 구원을 받고 있고, 받을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노력해야 한다. 예수님과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예수님을 좀 더 닮아가기 때문이다.

“우리 주시며 구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 안에서 성장해 가십시오”(베드로후서 3:18).

(편집자 주 - 짐 데니슨 박사의 4월 25일 칼럼을 발췌 번역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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