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4주년 감사예배에서 4명의 학생에게 각 500달러씩

 

버지니아 주, 워싱턴 D.C.에서 노숙자와 저소득 라티노 가족에게 거리 급식을 하며 복음을 전하고 있는 굿스푼선교회(대표 김재억 목사)가 지난 4월 29일, 애난데일에 위치한 새빛교회에서 창립 14주년 기념 감사예배를 드리고, 4명의 라티노 도시 빈민 청소년들에게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지난해부터 라티노 학생들의 장학금 지원을 위해 모금 활동을 해온 굿스푼은 올해 처음으로 학생들에게 500달러의 장학금을 각각 전달했고, 내년에는 장학생을 늘릴 계획이다.

김재억 대표는 워싱턴 D.C.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매년 북버지니아와 랭글리파크, 리버데일, 볼티모어 등에서 3만5000명 이상의 도시 빈민들에게 예수그리스도의 복음과 거리급 식으로 섬길 수 있도록 기도하고 후원해 주신 은혜에 감사하다.”라며, “라티노 커뮤니티가 복음으로 교육받고 영향력 있는 크리스천으로 성장한 학생들을 통해 변화할 수 있다는 비전으로 장학사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감사예배에서 2017년 굿스푼 어워드 시상식이 있었다.  대상 수상자는 ▶선교부문 : 이선희, 라몬 갈베스 목사 부부  ▶사회봉사부문 : 나운주 광야선교회 대표이다. 또한 최유진, 스티브 최씨 등 65명의 봉사자들에게는 대통령 봉사상을 수여했다.

선교부문 대상 수상자인 이선희·라몬 갈베스 목사 부부는 지난 2003년부터 라티노 교회에서 도시 빈민을 비롯, 난민과 흑인 홈리스 등 1,000여 명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푸드뱅크 사역을 매주 5회 실시해 왔다. 또 이들은 무료 의료선교기관 ‘오픈 핸즈 미션’과 협력해 무보험자들을 위한 진료에도 힘썼다. 사회봉사부문 대상 수상자인 나운주 목사도 지난 2006년 광야 선교회를 설립해 워싱턴 D.C .소재 프랭클린 공원에서 매주 일요일 예배와 거리 급식을 실시했다. 또한 홈리스 대상 성경공부와 신앙상담, 수양회 등으로 전도와 사회복지 사업을 진행했다.

굿스푼선교회는 2004년 거리 급식을 시작으로 설립되어 버지니아와 워싱턴 D.C. 지역의 라티노 도시 빈민과 노숙자를 돕고 있는 단체이다. 현재 거리 급식뿐 아니라 푸드뱅크 서비스, 재활용품 매장, 무료 의료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형태의 선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굿스푼 어워드는 2005년부터 타인종들의 복리후생을 위해 봉사한 한인들을 지역사회 추천과 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매년 시상하고 있다.

▲ 장학생, 대통령 봉사상, 굿스푼 어워드 수상자들 (출처 : 워싱턴DC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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