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4일, 킴 레이놀즈 아이오와 주지사가 “미국에서 가장 엄격한 낙태 금지법”이라 불리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크리스천 헤드라인 뉴스가 8일 보도했다. 레이놀즈가 서명을 하는 동안, 사무실 밖에서는 시위대들이 “내 몸, 내 선택”이라고 외쳤다. Senate File 359 법안은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나는 모든 순진무구한 생명이 소중하고 거룩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법안에 서명하기 전에 레이놀즈 주지사는 “주지사로서, 생명 수호를 위해 힘을 다해 무슨 일이든 할 것을 맹세한다. 오늘 나는 그 일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법에 따라, 의사들에게 태아의 맥박이 감지될 경우 낙태 시술이 허용되지 않는다. 맥박은 보통 임신 6주부터 감지될 수 있다.

아이오와 미국시민연맹과 가족계획협회 하틀랜드 지부는 새로운 법에 도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 법에 반대하게 되어 심히 유감스럽다.”면서, 시위자였던 제니퍼 웨더비는 “이 법은 여성을 더 위험하게 만든다. 우리는 낙태 금지가 낙태 중단을 가져오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안다. 다만 안전한 낙태를 중지하는 것일 뿐이다.”라고 말했다.

아이오와 주는 오랜 기간 낙태 금지법의 통과를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 해, 또 다른 “맥박 낙태금지법”이 통과되지 않자, 공화당원들은 20주 낙태 금지법을 표결에 부쳤다. 올해, 태아 맥박 낙태 금지법은 강간, 근친상간, 태아 이상을 제외한다는 조항을 붙이고 하원 표결에 부쳐졌으며 51-46으로 통과되었다. 상원에서도 29-17로 통과되었다.

“모두가 이 법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라면서, 레이놀즈 주지사는 “하지만 맥박이 멈추는 순간 죽는 것이라면, 맥박이 곧 생명을 가리킨다는 말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서 그녀는 “이 법안은 법원에서 도전을 받을 것이며, 대법원에 이르기까지 이 법이 실행되지 못할지도 모른다.”면서 레이놀즈 주지사는 “그러나 낙태 금지는 법보다 크다. 이것은 생명에 관한 것이다. 그리고 나는 내가 믿는 바대로 나아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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