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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스물세 번의 대륙 횡단
박승목, 박영자 집사  |  RV 순회전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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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5  00: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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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태복음 28:19-20).

2002년 6월 1일, 우리에게 주신 이 말씀에 순종하여 복음을 전하기 위해 떠난 지 만 12년이 넘어 13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지금, 뒤돌아보면 감회가 깊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책임져 주셨습니다. 그동안 미국과 캐나다를 다니며 630개 교회를 방문하여 간증과 전도 강의를 했습니다.

하와이를 제외한 49주를 다니며 23번의 대륙 횡단을 할 때 시행착오와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으나, 어려운 순간마다 우리를 지켜 주신 하나님의 손길을 잊을 수 없습니다.

방문한 많은 교회들이 그 교회의 프로그램에 열중할 뿐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영혼 구원 전도에는 무관심한 모습을 보며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며 다시 오실 예수님을 사모하는 자들은 전도합니다. 전도에 무관심하면서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태복음 24:14).

지금은 교회마다 평신도들을 복음으로 무장시켜 전도를 위해 세상으로 내보내야 하는 절실한 때입니다. 영적 온도계는 전도라고 합니다. 우리가 받은 구원의 기쁨을 사망의 길로 가고 있는, 믿지 않는 이웃에게 전해야 할 의무와 책임을 느껴야 합니다.

직분이나 신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책임과 사명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황폐하고 패역한 이 세대에 평화의 도구로 사용할 12 사도, 300 용사, 7,000 증인, 즉 하나님의 사람들을 찾고 계십니다.

생명을 드리며 순교하기까지 복음을 증거 한 주님의 12 사도, 하나님의 일을 위해 준비된 기드온의 300 용사, 바알에게 무릎 끓지 않은 순결한 7,000 증인들과 같은 하나님의 사람들이 일어나서, 귀한 복음을 들고 열방을 향해 나아가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으며 진리를 아는 데 이르기를 원하느니라”(디모데전서 2:4).

보리떡 5개같이 부족하고 보잘것없는 우리 부부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많은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에스겔 골짜기의 마른 뼈들이 생기를 얻어 큰 군대가 된 것같이 가는 곳마다 죽었던 영혼들이 복음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살아나서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는 데 쓰임 받았습니다.

“네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이 복음은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됨이라”(로마서 1:16).

복음의 능력 안에서 영혼 구원은 물론 가정의 문제인 이혼, 고부 갈등, 자녀 문제, 알코올, 불륜, 제사 우울증 등 수없이 많은 문제들이 해결된 경험을 했습니다. 복음은 모든 문제의 해답이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12년 넘게 복음을 전하며 다녔을 때 환경의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추워서 떨기도 했으며 여름에는 에어컨을 켤 수 없어서 한증막 같은 RV에서 자기도 했습니다. 토네이도도 만났으며 사막에서 모래바람이 갑자기 몰아닥쳐서 방향감각을 잃었을 때도 있었습니다. 나쁜 사람들에게 포위되었을 때도 임마누엘의 하나님께서는 지키고 보호하여 주셨습니다.

“여호와께서 너로 실족지 않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자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시편 121:3).

RV를 타고 다니면서 사역할 때 가장 어려운 것은 주차장과 물이었습니다. 그동안 우리는 길에서 자고 다녔으며 교회에 파킹할 곳이 있으면 교회에서도 했고 지역마다 있는 월마트에 주로 파킹하고, 먹고 자기도 했습니다.

물을 공급받기가 수월치 못해서 샤워는 YMCA에 가서 했고 매일 저녁 한 컵의 물로 양치를 하고 세수하며 불편하지만 복음을 위해 참고 견디며 기쁨으로 사역을 했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멸시와 외면을 당할 때도 있었으며, RV 타고 구경 다니는 것 아니냐며 비아냥거리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그때마다 예수님을 생각했습니다.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오직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마태복음 8:20).

아무리 어렵고 힘들지라도 잠을 잘 수 있는 RV가 있음이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또한, 육신의 고통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심해졌습니다. 우리의 연약한 육신을 이곳저곳 칼로 찌르는 것같이 아프고 고통스러울 때마다 영적 전쟁을 치르면서 십자가에서 승리하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견뎌 냈습니다.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치 아니하며 핍박을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고린도후서 4:8).

예수의 생명이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시려고 고난을 허락하심에 깊이 감사했습니다. 사도 바울을 평생 괴롭혔던 사단의 가시가 내 육신을 계속 찔러대도 살아도 주를 위하여 죽어도 주를 위하여 사나 죽으나 주를 위해 살기로 했기에 두렵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예수의 흔적을 가졌기에 고난도 기쁘게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약할 그때가 곧 강함이라” 하셨고, “하나님의 능력을 좇아 복음과 함께 너는 고난을 받으라” 하신 말씀을 묵상하면서 힘을 얻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힘에 겹도록 심한 고난을 받아 살 소망까지 끊어지고 사형선고를 받은 줄 알았다고 하면서도 로마에 가서 순교하기까지 복음을 전했음을 감히 본받으려 합니다.

예수님은 나를 구원하시려고 십자가에서 물과 피를 다 흘리시고 생명까지 주셨는데 우리의 육신의 아픔쯤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오직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만 바라보며 사역을 할 때 오히려 기쁘고 감사하여 행복합니다.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치 않기 위하여 죄인들의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자를 생각하라” (히브리서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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