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분히 잠을 자지 못하는 것이 기분 나쁜 날의 가장 큰 원인

2월 18일, 발표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평균 미국인이 경험하는 기분 나쁜 날은 1년 중 60일이다. 직업을 가진 미국인 2천 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스트레스를 다루는 방법, 무엇이 정확하게 기분 나쁜 날인지, 그것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일 관련 스트레스도 주요 요인이었다. 평균 미국인들은 지정된 달에 기분 나쁜 날을 4~5일 경험했다.

피트니스 앱 Freeletics이 기분 나쁜 날을 경험하는 이유를 조사한 결과 충분한 잠을 자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67%). 아픈 느낌도 재정적인 불안이나 일 관련 스트레스 만큼 기분 나쁜 날을 경험하게 하는 요인이었다.

하루의 기분을 좌우하는 요인들은 다양했다. 미국인 4명 중 1명은 뜨거운 물에 샤워를 하지 못해 하루의 기분을 망쳤다고 말한다. 34%는 몇몇 계획이 성사되지 않아서, 25%는 머리칼이 맘에 안 들어서 하루를 망쳤다고 생각했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이 좋아하는 팀이 이기거나 지는 데 따라 하루의 기분이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은데, 실제로 8%만이 기분 나쁜 날의 원인으로 스포츠를 꼽았다.

 


지난 30년 동안 대중가요가 더욱 슬퍼져

AP 통신에 따르면, 지난 30년 동안 대중음악이 좀 더 슬픈 쪽으로 기울었다. 로열 소사이어티 오픈 사이언스 저널에 실린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어바인에 있는 캘리포니아 대학의 연구원들은 1985년부터 2015년까지의 팝송 50만 곡을 연구하고, 분류한 결과 “행복”이나 “밝음”이란 단어는 가사에서 줄어들고 “슬픔” 그리고 “춤 출 수 있는”이나 “파티처럼”이란 단어가 가사에서 늘어난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 논문의 공저자인 나탈리아 L. 코마로바는 “전체적인 분위기가 덜 행복하므로 사람들이 다 잊고 춤이나 추길 원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이 외에 연구원들은 남자 가수보다 여자 가수가 늘어났으며, 2000년 대 초 록 음악이 등장하면서 댄스와 팝은 하향세로 돌아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지난 수 년 동안 스트레스 지수가 올라가면서 행복 지수는 상대적으로 내려갔다. 2013년 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인의 64%는 여전히 아메리칸 드림을 믿고 있지만, 지난 20년 이래 가장 낮은 비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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