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박물관의 5월 17일 보고에 의하면, 개관 후 6개월 동안 56만5천 명이 내셔널 몰 근처에 위치한 성경 박물관을 찾았다. 전국 흑인 역사 문화 박물관 개관 후 6개월 간 방문한 사람들 수의 절반이 채 안 되지만, 성경 관련 전시회를 목말라 하는 이들이 있음을 확인할 만큼 충분히 많은 방문객들이었다고 박물관 측은 말했다.

“지난 11월부터 5십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상징적인 구텐베르크 정문을 지나 성경에 헌정된 최대 규모의 박물관을 체험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성경박물관의 캐리 서머스 회장은 “관광 시즌의 절정에 다가가면서, 우리는 새로운 관객, 다시 찾아온 관객들이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책의 역사와 서술과 사회적 영향에 동참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비교해, 개관 후 반 년 동안 다른 박물관들을 찾은 이들은 50만 명보다 적었다. 2015년에 개관한 엘에이의 현대미술관 브로드를 찾은 관람객 역시 50만 명에 이르지 못했다.

성경 박물관을 짓는 데 3년이라는 기간과 5억 달러라는 비용이 들어갔다. 하비 라비의 스티브 그린 회장의 공동 창립으로 박물관은 1,600점의 영구 전시물과 함께 문을 열었다. 개관 전, 하비 라비는 이라크에서 불법으로 들여온 5,500점을 반환하고 법무부에 3백만 달러의 벌금을 내는 데 동의했다. 그 이후 성경 박물관은 동역자인 하비 라비의 전시물들을 받아들였다.

박물관 입장료는 무료이지만, 1인당 15달러의 기부를 요청하고 있다.

오는 8월, 성경 박물관은 지난 2월에 별세한 복음주의자를 기리는 “순례하는 전도자, 빌리 그래함, 성서와 현대 세계의 도전‘이라는 제목의 전시회를 후원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크리스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