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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성서공회 직원들, 정통 기독 교리 준수해야피고용인들, 지역교회 출석, 동성애 및 동거 금지 요구하는 확약서에 서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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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08  03:5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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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에 있는 미국성서공회(죄측) 구글 맵 사진

전 세계에 성경을 보급하고 있는 비영리기관이 모든 직원들에게 기독 신앙을 가질 것과 성 윤리에 대해 보수적인 교리를 따를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RNS가 지난 5월 말에 보도했다. 성적으로 LGBT인 사람들, 그리고 동거 관계를 금지하는 새로운 정책에 반대하는 미국성서공회 직원들이 사퇴하고 있다. 그러나 기관은 “화합과 투명성”을 위한 잣대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로이 피터슨 회장 및 CEO는 성명을 통해, “성서와 깊이 있고 개인적인 관계를 맺는 사람들로 선교회가 구성되어야 선교의 제3세기를 이어가는 데 화합과 투명성을 가져올 것이라고 믿기에 새 정책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피터슨 회장은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한 다른 의견들을 이해한다.”면서, “이러한 결정에 성서와 더 친밀해지자는 목적 외에 다른 의도는 없다.”고 덧붙였다.

202년 전에 창립되어 성서의 출판, 보급, 번역 사역을 해오고 있는 미국성서공회는 지난해 12월에 “성서 공동체 확약”을 직원들에게 제시했다. 이 문서는 피고용인들에게 남자와 여자로 정의되는 “결혼 서약 외의 성적인 접촉을 금할 것”을 요구한다.

또한 이 문서는 피고용인들에게 “지역 교회에 출석할 것”과 “사기, 악의적인 말, 도둑질, 거짓말과 약물 남용으로 내 몸을 손상시키는 일의 유혹에 저항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문서는 니케아 신경처럼 “나는 믿습니다.”로 시작한다.

2019년 1월부터 모든 직원들은 이 문서에 서명을 해야 한다. 서명하지 않는 직원은 사퇴 의향을 질문 받게 된다. 200명의 직원들 중 최소 9명은 이미 사퇴했다. RNS 보도에 따르면, 그들은 다른 일을 찾았거나 일을 구하는 중이다.

“이것은 1990년대에 세워진 복음주의 기관으로서의 논리적 귀결”이라면서, 메시아 칼리지의 역사학자 존 피아는 “여러 면에서 울타리를 만들고 있다. 과거보다 더 제한적이다”라고 말했다.

동성애자인 제레미 짐벨(34세)은 웹 서비스 매니저로 10년간 근무했으나 몇 달 전에 직장을 그만두어야 했다면서, “나는 미국성서공회에서 행복하게 일했지만 지금은 다른 곳에서 일하고 있다. 10년 간 일해 온 직장을 강제로 떠나게 되어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직장을 떠나기 전에 간부들에게 유감을 표하고, “확약이 다양성을 거부하고 화합의 여지를 남기지 않고 있다.”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미국성서공회가 종교적인 정책을 채택해 비난을 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초, 인터넷 네트워크 주소 사용에서 비기독교 기관들이 .bible 도메인 명칭을 쓸 수 없게 만드는 정책을 발표해 여러 단체들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미국성서공회는 마지못해 유대인 단체에게 .bible 도메인 명칭의 사용을 허락했지만, 여전히 인터넷 분쟁 패널은 "성경이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구원된다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믿음“을 요구하고 있으며, 유대인들은 접근할 수 없었다는 성명이 나왔다.

사퇴를 결정한 직원들은 일터의 환경 제약이 심하고 복음주의자들만 요구하는 기관에서는 일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2월에 그만둔 두 블랙은 “확약 문서의 내용에 대해선 충분히 서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성회에서 안수받은 목회자인 블랙은 방향의 변화를 참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미국성서공회는 확약 이전에는 백인 복음주의자들을 우선시하는 기관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일부 직원들은 새로운 정책과 미국성서공회가 공급하는 「사과」라는 이름의 비디오 사이의 모순점을 지적했다. 성서가 사람들을 해하는 데 사용된 사실에 대해 사과하는 내용이 담겨 있는 비디오이다. “우리들 중 일부는 사랑의 책인 성서를 증오에 사용했다. 여성들을 억압하고, 노예제를 옹호하고, 다른 사람들을 역겹고 두려운 대상 취급하는 데 성서를 이용했다”면서, 비디오 영상속의 출연자들은 “성서는 그와 반대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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