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침례회 연차전국총회에서 37년 역사상 최연소 목사가 총회장 돼

 

6월 12일, 2018 미국남침례회 연차전국총회에서 지난 37년 역사상 최연소인 J. D. 그리어 목사가 62번째 총회장으로 선출되었다. 노스 캐롤라이나 주의 대형교회 목사인 그리어는 45세이며, 69%의 표를 얻어 총회장이 되었다. 여러 목사들이 선거 결과를 환영했으며, “남침례회의 새 날”이 열리는 신호이며 “미래를 낙관한다.”고 말했다.

J. D. 그리어 목사(사진 출처  : 밥티스트 프레스)

“하나님은 남침례회를 휘젓고 계신다. 하나님은 우리 내면의 분명한 죄들을 드러내셨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반을 흔드셨다. 나는 그것이 좋은 소식이라 생각한다. 주님이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잘못을 깨우쳐 주시는 것이다.”라면서, 예배 출석자가 1만 명 가까운 서밋 교회(노스캐롤라이나)의 담임인 그리어 목사는 “우리가 회개한다면, 하나님은 지상명령을 위한 전례 없는 효율성의 시대에 우리를 초대하신다고 믿는다.”라고 교회 웹페이지에 기록했다.

오래 전부터 미국 최대 교단인 남침례회의 신자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교단 내 여성과 성폭력 문제 해법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 1,500만 명의 신자들이 소속된 남침례회는 여전히 미국 최대 규모의 교단이긴 하지만, 6월에 나온 교단 자료에 의하면, 2006년 이후 지난 해 말까지 130만 명 감소했다. 세례도 지난 10년 동안 3/4으로 줄어, 지난해에는 25,400명으로 떨어졌다. 반면 20년 간 감소하던 예배 출석률이 2017년 2.3% 증가했으며 270개 교회가 새로 세워졌다.

크리스채니티 투데이가 취재한 그리어 목사 프로필에 따르면, 총회장으로서 그리어 목사의 관심은 젊은이들을 향한 전도를 포함해, 교회 개척과 개인 복음화의 갱신에 있다. 그는 그동안 세대 간, 젊은이들과 전통주의자들 간에 조정자의 면모를 보여 주었으며, 그리어 목사의 지지자들은 신선한 접근법이 될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남침례회 윤리와종교의자유위원회의 러셀 무어 회장은 “그리어 목사는 오랫동안 세속화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해 왔으므로, 교단의 바람직한 대변인이 되어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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