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양학회 학술회의‘뉴트리션(Nutrition) 2018’발표

 

미국 영양학회의 가장 큰 연례 학술회의인‘뉴트리션(Nutrition) 2018’는 질병에 도움 되는 음식 여섯 가지를 발표했다. 특정 식품이 특정 질병을 예방한다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이다. 

1. 계란과 당뇨병

계란이 당뇨병 위험을 낮춘다. 미국 버지니아대 연구팀이 40-75세 당뇨병 환자 42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만 12주 동안 매일 계란을 한 알씩 먹게한 결과 계란을 섭취한 그룹의 공복 혈당 수치와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었다. 우려했던 콜레스테롤 수치는 올라가지는 않았다. 

2. 피칸과 심혈관질환

피칸은 호두와 비슷하게 생긴 견과류의 일종이다. 터프츠 대학교 연구팀은 45세 이상의 과체중인 성인에게 4주 동안 매일 한 줌(40g)씩 먹게 한 결과, 총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혈압이 낮아져 심혈관 대사 질환의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에 따르면 혈당 지수, 인슐린 저항, 인슐린 분비 세포의 기능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3. 유제품과 대장암

저지방 요거트는 대장암의 위험을 낮춘다. 오리건 대학교 연구팀이 54~83세, 10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요거트처럼 저지방이면서 발효된 유제품이 대장암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4. 채소와 파킨슨병

러시 대학교 연구팀은 채소가 파킨슨병에 미치는 영향을 살폈다. 706명을 대상으로 5그룹으로 나눠 4년 반 동안 추적 조사한 결과, 채소를 가장 많이 먹은 그룹이 가장 적게 먹은 그룹보다 파킨슨 병에 걸릴 위험이 35% 낮았다. 이미 병에 걸린 경우도 진행 속도가 느려졌다. 그러나 과일은 베리류를 제외하고는 파킨슨병 위험을 낮추지 않았다.

5. 버섯과 염증

중국 난징 대학교와 미국 매사추세츠 대학교는 공동 연구를 통해 버섯(Pleurotus eryngii)에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성분이 있음을 밝혔다. 버섯의 다당류가 산화질소, 프로스타글란딘 등의 생성을 막아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버섯을 먹는 식이 요법으로 염증을 억제할 수 있다는 첫 연구라고 밝혔다. 

6. 커피와 간 질환

존스홉킨스 대학 연구팀이 45~64세 성인 1만4000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커피를 하루 세 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간 관련 질환 때문에 병원에 입원할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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