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비디오 게임의 중독성 때문에 질병 목록에 ”게임 장애“ 추가

사진 출처 - Fornite 트위터

아홉 살 여자아이가 비디오 게임 Fornite의 중단을 거부하다가 중독 치료 시설로 보내졌다. “아이가 게임에 사로잡혀 심지어 화장실에도 가려고 하지 않았다”면서, 아이의 엄마는 기자에게 “남편은 밤에도 게임기에서 나오는 빛을 보았고, 아이가 게임을 하느라 오줌을 지린 채 앉아 있는 모습도 발견했다.”고 말했다.

올해 세계적으로 1억5천만 명이 Fornite 게임을 했다. 비디오 게임의 인기가 어찌나 높고 중독성이 강한지, 세계보건기구는 질병 목록에 “게임 장애”를 추가했다. 게임 장애는 “개인과 가족 그리고 사회적, 교육적, 직업적 혹은 기타 기능의 중요 영역에서 심각한 손상”을 가져온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비디오 게임을 하는 사람들의 86%는 최소한 칼리지에 다녔으며, 8% 이상은 학교를 졸업했다. 비디오 게임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있다. 미국에서 비디오 게임 사업의 규모는 180억 달러에 달한다.

미국에서 비디오 게임이 왜 그리 인기가 많은가? 왜 그리 마음을 끄는가? 그 이유 중에는 현실 문제들로부터 도피시켜 주는 매력도 있고, 정신적, 감성적 자극의 경험도 있다.

스캇 리그비 박사(임상 및 사회 심리학)는 비디오 게임의 매력을 연구해 왔다. 수년 동안의 행동 데이터 조사와 비디오 게임 회사의 자체 조사를 거쳐, 리그비 박사는 매력의 3가지 핵심 요소를 제시했다. 그 세 가지는 상황을 지배하고 싶은 욕구인 능숙함, 행동을 조종하고 싶은 욕구인 자율성, 다른 사람에게 중요해지고 싶은 욕구인 관계성이다. 리그비 박사에 의하면, 비디오 게임은 세 가지 필요를 충족시키는 강력한 기회들을 제공한다.

인류학자 알렉스 골럽은 비디오 게임들이 제공하는 집합적인 매력을 언급했다. 그는 World of Warcraft 그룹에 가담해, 넉 달 이상 한 주에 나흘 간, 밤마다 네 시간씩 게임을 한 뒤 “문화적으로 정의된 프로젝트에 의한 목표 지향적 협동 게임”을 가장 강력한 게임의 매력으로 꼽았다.

인기 있는 문화는 사회의 영혼으로 들어가는 창이 될 수 있다. 능숙함, 자율성, 관계성이 턱없이 부족한, 망가진 세상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비디오 게임을 통해 이 세 가지를 기대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 문화의 공허함은 복음에게도 기회이다. 예수님께서는 비디오 게임이 줄 수 없는 “풍성하고 만족스러운 생명”을 제공하신다(요한복음 10:10). 우리는 이것을 이웃에게 어떻게 증명해 보일 수 있을까?

첫째, 예수님은 탁월함으로 능숙함을 넘으시고 우리에게 똑같이 행할 것을 요청하셨다. 우리의 주님은 형용하기 어려운 모범이셨다. 그분의 가르침은 너무 훌륭해서 적들까지도 인정했다. “지금까지 이 사람처럼 말하는 사람은 없었다”(요한복음 7:46). 예수님은 가장 위대한 설교자요, 교사요, 치유자요, 시간을 아우르는 지도자였다.

지금 그분의 말씀이 우리에게 지시한다; “무엇이든지 진실하고 무엇이든지 경건하고 무엇이든지 의롭고 무엇이든지 거룩하고 무엇이든지 사랑할 만하고 무엇이든지 칭찬할 만한 일이 있다면 거기에 무슨 덕이나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십시오”(빌립보서 4:8). 우리는 “최선의 것이 무엇인지 분별하고 그리스도의 날까지 순결하고 흠이 없어야 한다”(빌립보서 1:10).

둘째, 예수님은 자기를 극복하는 자율성을 넘으셨고, 우리에게 똑같이 행할 것을 요청하셨다. 우리의 주님은 적의 모든 유혹을 넘어뜨리셨다(마태복음 4:1-11; 히브리서 4:15). 예수님은 모욕적인 조롱과 끔찍한 박해에 직면해서도 자제력을 유지하셨다.

지금 예수님은 “두려움의 영이 아니라 능력과 사랑과 절제의 영”(디모데후서 1:7)을 우리에게 주셨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신중함과 의로움과 경건함 가운데” 살도록 되어 있다(디도서 2:12).

셋째, 예수님은 희생적인 섬김으로 지역사회를 넘으셨고, 우리에게 똑같이 행할 것을 요청하셨다. 주님은 당신을 거부하고 팔아넘기고 등 돌린 바로 그 사람의 발을 씻어 주셨다(요한복음 13:1-11). 예수님은 당신을 십자가에 못 박은 그들을 위해 기도하셨다(누가복음 23:34).

예수님은 당신의 본을 따르라고 우리에게 명하신다: “주며 선생님인 내가 너희 발을 씻겨 주었으니 너희도 서로 남의 발을 씻겨 주어야 한다”(요한복음 13:14).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다: “누구든지 첫째가 되려면 모든 사람의 꼴찌가 돼야 하고 모든 사람을 섬기는 종이 돼야 한다.”(마가복음 9:35). 우리는 “서로 짐을 나눠지고, 그렇게 하므로 그리스도의 법을 완성하라”(갈라디아서 6:2)는 부름을 받고 있다.

탁월함과 자기 절제와 희생적 섬김은 우리의 신앙과 우리의 주님에게 많은 사람들을 데려오는 품성들이다. 그러나 우리는 성령의 도움 없이 예수님의 본을 따를 수 없다. 탁월함과 자기 절제와 이웃을 섬기는 관용으로 오늘을 살 수 있도록 성령님께 도움을 구하는 기도를 하겠는가?

(편집자 주 : 짐 데니슨 박사의 일일 칼럼 발췌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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