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피해자가 피해 사실을 당당하게 세상에 알리는 ‘미투 운동’이 확산 됨에 따라 피해자들을 응원하고 협력하겠다는  ‘위드유 운동’도 확산되고 있다.

성폭력 피해자 지원을 위한 기독교 위드유 센터(대표 이진혜 집사, 센터장 김성환 목사)가 6월 19일  기독교회관 2층 조예홀에서 설립예배를 갖고 문을 열었다.  

기독교 위드유 센터는 “미투 운동에 위드유 운동으로 응답하고, 성폭력 피해자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성폭력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형태의 폭력 피해자들을 지원하려고 한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설립 예배에서 설교를 한 성공회대 신학대학원 양권석 교수는 “예수님이 그러셨던 것처럼 교회는 소리를 빼앗긴 사람들의 소리가 되어주고 외면당한 사람들의 외침을 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하며, "기독교 위드유 센터의 설립은 교회 그 자체가 되려는 운동이요 교회의 참다운 본성을 회복하려는 겸손하고도 참으로 용감한 노력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기독교 위드유 센터의 주요 사업은 ▶인권과 평화, 생명 운동 ▶다양한 형태의 폭력 피해자 치유와 자활 지원  ▶교회 성폭력 근절을 위한 연대 활동  ▶교회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고 가해자를 선도, 치유 ▶교단 내 교회 성폭력 관련법 제정 추진 등이다.

기독교 위드유 센터는 이를 위해 한국정신분석협회, 한국교회법학회, 한국여신학자협의회 기독교여성상담소, 대한여한의사회 등의 기간과 연대해  ‘피해자 지원 네트워크’를 출범하고 폭력 피해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기독교 위드유 센터 http://www.withyou.cen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