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저널
> 오피니언 > 칼럼 | 신앙과생활
사상
김영하 목사  |  방주선교교회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6.29  23:37:51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사상(思想)의 사전적 정의(定義)는 사회, 정치, 인생 등에 대한 일정한 생각이나 견해입니다. 그런데 이 사상이 인류 전반에 영향을 끼쳐왔습니다. 그래서 누가 고안한 어떤 사상을 추종하느냐에 따라, 개인, 국가, 또는 대륙 전체가 피로 물들여지기도 하고, 소위 문화의 꽃을 피우기도 했습니다.

근대로 들어오면서 사상의 지배는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인쇄술의 발달이 사상의 지배에 지대한 공헌을 했기 때문입니다. 활자화된 사상은 물리적인 공간상의 거리를 넘고 시간과 시대를 뛰어 넘어 영향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상의 내부와 그 흐름을 들여다 보면, 영적인 세계를 주도코자 하는 사탄의 교묘한 전략과 전술이 숨어 있습니다. 이런 파악은 두 가지 관점에서 가능합니다: 첫째, 성경적인 관점과 둘째,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 보는 관점입니다.

성경적인 관점에서 보지 않으면 사탄의 전략을 읽기보다 혼탁하고 무질서한 사상들의 흐름만 볼 수 있습니다. 과거를 되돌아 보는 위치에서 보지 않으면 안개와 같은 희미함만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적인 관점에서 그리고 과거의 사상의 흐름을 되돌아 보는 위치에서 보면, 그 사상의 현재 모습이 어떤지 보이고, 미래에 끼칠 영향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에릭 제무르는 프랑스 작가이자 정치 평론가입니다. 그는 몇 해 전에 출간한 「프랑스의 자살」이라는 책에서, 잘못된 사상이 한 국가를 얼마나 파멸시킬 수 있는지를 적나라하고도 실제적으로 알려 줍니다. 특히 프랑스라는 한 국가가 어떻게 정치, 사회, 경제, 문화, 그리고 모든 면에서 몰락할 수밖에 없었는지 폭로합니다: “프랑스는 유럽의 환자다. 경제학자들은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고, 수필가들은 이같은 약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고, 외교관들과 군인들은 전력의 실추를 침묵으로 불평하고 있다. 심리학자들은 염세주의를 알리고 있다. 부드러운 프랑스는 쓴 프랑스가 되어 가고 있다. 프랑스인들은 더 이상 프랑스를 인정하지 못한다. 자유는 무질서해지고, 박해는 모든 이들에게 대항하는 전쟁이 되었다. 공화국의 대통령이 지배를 하고 있지만 권위가 없다. 교회를 만들었는데 더 이상 가지 않는다. 가정을 이루었는데 이혼을 한다. 프랑스를 만들었는데 더 이상 프랑스인 같지가 않다. 어쩌다가 여기까지 왔을까? 혁명에 대한 무절제한 우리의 열정이 스스로를 눈 멀게 하고 타락시켰다”(「교회 해체와 젠더 이데올로기」이정훈).

제무르는 이 책에서 프랑스를 파멸시킨 범인을 “사상”이라고 진단합니다. 그리고 그 프랑스 파괴범이 행동을 개시한 시기를 프랑스 5월혁명으로 알려진 “68혁명”의 때라고 말합니다. 1968년 5월에 있었던 “68혁명”의 구호는 “모든 것을 금지하는 것을 금지한다”였습니다. 겉으로는 샤를 드 골 정부의 실정과 사회모순을 개혁하려는 운동이었지만, 내부적으로는 프랑스 안에 성문화의 타락, 마약과 약물의 범람, 기존의 모든 도덕적 금기를 파괴하는 문화 폭력으로 자리잡게 했습니다.

그 모든 결과물들의 이면에 누가 있었을까요? 사탄입니다. “6월혁명”이라는 이름 뒤에는 “자유, 개혁, 그리고 기존의 모든 것에 대한 해체”라는 사상의 옷을 입은 사탄이 웅크리고 있었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삶의 현장에도 사탄은 때로는 화려한 옷, 때로는 회색 옷을 입고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우리의 영혼을 낚아 채려고 숨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주 자연스럽게 우리의 생각 안으로 슬며시 들어와 우리의 정신과 영혼을 파멸시킬 수 있는 사상의 씨를 뿌립니다. 당신과 나, 사회, 국가, 한 걸음 더 나아가, 이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병들게 하고, 결국에는 사탄과 그 일당들만이 들어가야 하는 불못으로 함께 데리고 가려고 시도합니다. 이게 사탄이 온갖 종류의 사상이라는 옷을 입고 변장하고 기다렸다가 수확코자 하는 실제 열매들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들이, 사상, 특히 생각과 사조에 대해 얼마나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구든지 다른 교훈을 하며 바른 말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을 따르지 아니하면 그는 교만하여 아무 것도 알지 못하고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는 자니 이로써 투기와 분쟁과 비방과 악한 생각이 나며 마음이 부패하여지고 진리를 잃어 버려 경건을 이익의 방도로 생각하는 자들의 다툼이 일어나느니라”(딤전 6:3-5).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2).

이 글을 읽는 당신의 마음과 삶을 주관하는 사고 또는 사상 체계의 근간은 무엇입니까? 그 사고 또는 사상 체계가 성경적인 것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을 등진 채 형성된 세상적인(사탄적인) 것입니까?

김영하 목사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미국 개신교 신자 2/3, 교회 예배에 이웃 초청
2
"코치는 자기 자신보다 더 아이들을 사랑했다"
3
아버지
4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V
5
미국 성인의 간암 사망률 16년 간 43% 급등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5235 N. Elston Ave., Chicago, IL. 60630  |  Tel: (773)777-7779  |  Fax: (773)777-0004  |  청소년보호책임자 : SAMUEL D PARK
Copyright © 2013 The Korean Christian Journal.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cj@kcj777.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