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까뽄 찬따웡(25세)은 최근 수 주 동안 전 세계의 헤드라인을 차지했던 ‘무 빠(야생 맷돼지)’ 유소년 축구팀 코치이다. 코치와 11명의 소년들은 6월 23일부터 17일 간 갇혀 있었던 타일랜드 북부의 동굴에서 무사히 구출되었다. 코치는 맨 마지막에 동굴에서 나왔다.

코치의 사촌인 땀마 깐따웡은 기자들에게 “그는 매우 선량한 사람이며, 아이들을 사랑하고 열심히 돌본다. 그는 매우 근면하고 항상 이웃들을 돕는다.”고 전했다.

잠수부들은 코치가 자신의 먹을 것을 아이들에게 주었기 때문에 가장 신체적으로 취약한 상태에 있었다고 말했다. 코치는 아이들에게 명상하는 법을 가르쳐 마음의 안정을 찾고 에너지를 비축하는 방법을 가르쳤으며, 동굴 벽의 맑은 물을 마시게 했으며, 자신의 먹을 것을 양보하고 거의 공복 상태로 버텼다.

그들이 처음 발견되었을 때, 코치는 아이들의 부모에게 편지를 보냈다. “아이들을 최선을 다해 돌볼 것을 약속드립니다. 도움 주셔서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이의 부모들은 코치에게 자책하지 말 것을 부탁하면서, “모두 구출되기까지 아이들을 잘 돌보아 줄 것을 믿는다.“라는 답장을 보냈다. 코치의 친구 하나는 “그가 아이들을 자기 자신보다 더 사랑했다.”고 말했다.

구조된 12명 중 코치와 소년 3명은 미얀마에서 국경을 넘어온 난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난민기구 자료에 의하면 타일랜드 내 난민 수는 48만 명에 달한다.

축구 코치는 미국에서 갖가지 핍박에 직면하고 있는 우리 크리스천들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해준다. 그는 아이들을 남겨두고 혼자 나올 수도 있었을 것이다. 희망이 없는 상황인지라 아이들 앞에서 절망만을 내보였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는 아이들과 함께 했고, 아이들에게 자신의 음식을 나누어 주었고, 아이들과 고통을 나누었고,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었다.

바울은 “우리는 환난 가운데서도 기뻐합니다.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 소망은 우리를 낙심시키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인해 그분의 사랑을 우리 마음에 부어 주셨기 때문입니다.”(로마서 5:3-5)라고 말했다.

야고보는 “믿음의 연단은 인내를 이룹니다. 인내를 온전히 이루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이 온전하고 성숙하게 돼 아무 것에도 부족한 것이 없게 될 것입니다”(야고보서 1:3-4)라고 덧붙였다.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에게 연단은 선택사항이 아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한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은 모두 핍박을 당할 것입니다“(디모데후서 3:12) 그러나 하나님은 이들을 모두 구원하신다. ”현재의 고난은 앞으로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족히 비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로마서 8:18). 분열과 불안의 시대에 그리스도 안에서의 평화는 우리 기독교인들의 가장 강력한 간증이 될 것이다.

1736년 초, 영국을 출발한 배 한 척이 태풍을 만나자. 승객들은 공포로 비명을 질렀지만, 독일에서 온 모라비아 선교사들은 조용히 노래를 불렀다. 죽음 앞에서 그들이 보여 준 용기와 평안이 한 승객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쳐. 그를 기독교인으로 만들었다. 그의 이름은 존 웨슬리였다.

(편집자 주 : 짐 데니슨 사역자의 7월 13일 칼럼 일부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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