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누가복음 10장 20절

광야 같은 세상에 보내셨던
제자 칠십 인이 사역을 마치고 돌아와
현장에서 나타났던 권능의 역사가 너무 신기해
기뻐하며 자랑스럽게 보고를 드렸습니다.

“주여, 주의 이름으로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라고.

신기하고 경이로운 사역을 경험한 것입니다.
제자들에게 뱀과 전갈을 밟으며
원수의 모든 능력을 제어할 권세를 주셨고,
그들을 해할 자도 없게 하셨으니
의기양양하여 용기와 위세가 하늘을 찌를 듯했을 것입니다.

세상에서 제아무리 선하고 휼륭한 사역을 하여
만인에게 칭찬 받고 우러러 보일지라도
하늘에 이름이 기록되지 못하면 허사이리다.

영적 교만에 대한 주님의 경고입니다.
“귀신들이 너희에게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는.

20여 년 넘도록
연약하고 병든 성도들을 위해
나눔의 사역을 실천하고
위로와 소망을 전하기도 했으나
이 모든 것의 원천은 주께서 공급하신 능력이었습니다.

교만하지 아니하리이다.
자랑도 하지 아니하리이다.
종처럼 청지기 사역만 하리이다.

모든 것을 공급하신 이가 주님이시니
주신 기력이 쇠진하기까지
주께서 부르시는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을 위해
하늘만 바라보며 주의 권능 나타내게 하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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