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을 던져라’는 주제로 2박 3일간 시카고에서 열려

 

제23차 북미주 한인 기독실업인회(Korean CBMC of North America, 이하 북미주CBMC) 대회가 지난 6월 28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시카고 오헤어 웨스틴 호텔에서 열렸다.

‘NET@WORK 그물을 던져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한국, 유럽, 미주 등에서 3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회 첫날, 김형균 목사(휄로쉽 교회 담임)의 설교로 개회 예배를 드린 후, 이번 대회의 첫 순서로 CBMC 초기 정신을 되새겨 보자는 취지에서 “CBMC 뿌리를 찾아서’가 진행되었다. 1930년대 미국 CBMC를 설립한 7명 중 한 명인 로버트 길모어 르투르노(RG LeTourneau)의 손자인 랜디 르투르노(Randy LeTourneau)와 역대 북미주 CBMC 회장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장재중 회장(유니그룹), 폴현 은행장(필라델피아 모아뱅크), 이상백 회장(Orion 투자개발(에너지) 대표이사), 김은영 교수(미 환경청 국가 환경 정책 및 기술 자문위원) 등이 주 강사로 초청되어 주제강의를 펼쳤으며, 그 외에도 직능별 실천사항 토의, 간증, 교제의 시간, 만찬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박상근 북미주 CBMC 총연합회장은 대회사를 통해“미국 대법원에서 기독실업인들에게 큰 위안이 되는 판결이 있었다. 동성애자들의 결혼 케이크 주문을 거부해 콜로라도 주의 차별 금지법 위반으로 재판에 회부된 기독실업인에게 헌법상 보장된 종교의 자유를 행사하였으므로 차별이 아니며 아무런 법적 책임이 없고 또한 정부가 이를 처벌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내려졌다. 이 판결로 인해 우리가 소중하게 여기는 신앙의 원칙을 비즈니스 현장에서 지킬 수 있게 되었다.”라고 전하며,“성경적 세계관과 가치관이 배격되고 때로는 무시당하고 조롱받는 비즈니스의 세계에서 우리 CBMC 사역자들이 주님 나라 확장에 대한 확신과 긍지를 가지고 사역해 나가야 한다. 이번 대회가 때를 얻으나 못얻으나 복음을 전파해야 한다는 주님의 말씀에 다시 한 번 도전받고 은혜받는 천국 잔치가 되기를 소원하며 참석하는 모든 분들이 성령의 능력으로 감동되고 서로 도전받아 킹덤 빌더로서의 자긍심을 가지고 비즈니스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길 기도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북미주 한인 CBMC 총연합회 새 회장으로 김영균 북미주 총연합회 수석부회장이 선출됐으며, 수석부회장으로  북미주 한인기독실업인회 중부연합회 회장 배현규 씨가, 부회장으로 전 애틀랜타 회장 박화실 씨가 각각 선출됐다. 매년 6월 마지막 주 금, 토, 일에 걔회되는 북미주 CBMC 대회의 내년 24차 대회는 댈러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CBMC는 일터 사역자로 사명을 감당하는 크리스천 실업인과 전문인들의 모임으로 전 세계 96개국에 조직되어 있다. CBMC는 세계 경제 대공황이 시작된 1930년, 시카고에서 7인의 크리스천 실업인이 모여 최초의 모임을 시작했다. 한국에는 1951년에 소개되어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자”는 모토로 운영되고 있다. 현재 한국 CBMC는 국내와 해외에서 총 7천5백여 명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북미주 한인CBMC는 지난 1993년 창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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