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의 '공공 안전을 위한 시민 위원회'는 ‘2017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50개 도시’ 명단을 지난 봄 발표했다고 USA 투데이가 7월 17일 보도했다.

50개 도시들 중 42개 도시들은 라틴 아메리카에 있었다. 브라질이 17개, 멕시코는 12개, 베네수엘라는 5개, 콜롬비아는 3개, 온두라스는 2개, 엘살바도르와 과테말라, 자메이카는 1개였다.

남미 지역 폭력의 대부분은 마약 밀매와 조직 범죄에서 비롯되었다. 최근 몇 달 동안 멕시코에서는 범죄 조직의 분열로 유혈사태가 더 많이 발생했다. 또한 도시의 불안정은 정치적 불안정, 가난, 열악한 경제 상황으로 더욱 악화된다. 공직자들의 부정부패도 범죄를 양산한다.

인구 30만 명 이상으로 내전이나 전쟁 지역에 포함되지 않는 도시들만 명단 후보에 올렸다. 위원회는 또한 완벽하지 않은 자료에 기초한 몇몇 도시들의 살인율을 대강 어림잡았다. 베네수엘라에서는 정부가 계속해서 정확한 살인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미국에서는 세인트루이스가 13위, 볼티모어가 21위, 뉴올리언스가 41위, 디트로이트가 42위에 올라갔으며, 남아공의 케이프타운은 15위에 올랐다.

2017년 위험한 50개 도시 중 1위를 차지한 도시는 멕시코의 로스 카보스였다. 328,245명의 시민 중 365명이 살해당했다(10만 명 당 111.33명). 2위인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에서는 3,046,104명의 시민 중 3,387명이 살해당했다(10만 명 당 111.19명). 3위는 멕시코의 아카풀코, 4위는 브라질의 나탈, 5위는 멕시코의 티후아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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