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 23년 간 목회한 앤드류 목사에게 테러 조직의 일원이라는 혐의로 35년 구형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블랙 마운틴 출신의 앤드류 브룬손 목사(50세)가 7월 25일, 터키 감옥에서 석방되었으며, 현재 터키 내에서 가택 연금 상태에 있다고 미 언론들이 보도했다.

지난 주 2016년의 35년 구형에 대한 심리가 열렸다. 브룬손 목사는 2016년 7월, 터키 정부에 반대해 쿠데타를 시도한 테러 조직의 일원이라는 혐의로 고발되었다. 브룬손 목사의 증인과 변호사들이 테러리스트와의 연계 혐의를 부인했지만, 이번 심리는 가을에 재판을 속개하는 것으로 끝났다.

석방을 요구하는 딸의 연설과 미국 정부 및 가족의 보고서와 브룬손 목사의 건강 악화에 따라서, 터키 법원은 석방을 허락했으나, 브룬손 목사는 터키를 떠날 수도, 집 밖으로 나갈 수도 없다. “법원은 브룬손이 가택 연금으로 구금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크리스찬 포스트는 보도했다.

사진 출처 : 오픈도어 선교회

미국법과정의센터의 제이 시쿨로우 자문위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요한 도움을 주었다면서,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대통령과 함께 작업해 왔다. 그의 노력에 감사한다. 우리는 브룬손 목사의 완전한 석방을 기대한다”고 트위터에 기록했다.

시쿨로우는 가택 연금에 대해 “이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며, 우리는 브룬손 목사가 석방되어 미국으로 돌아와 가족과 재회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국제종교자유위원회의 크리스티나 아리애가 부회장은 “터키 감옥에서 600일 이상 수감 생활을 하고 풀려나는 것이기에 기쁜 소식이지만, 이것으로는 충분치 않다. 터키 정부는 무고한 사람의 권리와 자유를 너무 오래 박탈했으므로 그를 완전하게 석방시켜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트럼프 행정부와 의회는 터키 정부에 제재를 가해 강력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브룬손 목사의 석방을 위해 미국 상원의원 66명은 탄원서에 서명했다.

앤드류 브룬손 목사는 터키에서 23년 간 선교 활동을 벌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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