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나이트(Fortnite)는 놀라운 문화 현상이다. 전 세계에서 1억2천5백만 명의 사람들이 온라인 비디오 게임인 ‘포트나이트’를 즐기고 있다.

월 스트리트 저널의 7월 31일 보도에 의하면 부모들은 게임의 폭력성이나 중독성을 걱정하지 않는다. 많은 부모들은 자녀가 게임에 질까 봐 걱정한다.

그래서 미국의 부모들이 자녀를 위해 ‘포트나이트 코치’를 고용하고 있다. 지난 3월 이후 1,400여 명의 코치들이 고용되었다. 한 엄마는 “아이는 그냥 게임만 하는 게 아니라 정말 잘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다. 학교에서 아이가 어떤 모습일지 상상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코치들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예전에는 비디오 게임이 취미인 성인이나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코치에게서 수업을 받았는데, 요즘은 부모들이 자녀를 위해 코치에게 수업료를 지불한다는 것이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온라인 수업을 받기도 한다.

최근에 지상에 25대밖에 없는 1998년 메르세데스 벤츠가 소더비에 의해 경매에 붙여졌다. 공개 입찰가는 4백25만 달러였다. 이와 유사하게 조지타운의 한 주택도 2천2백만 달러의 가격으로 시장에 나왔다. 현재의 소유주가 2008년에 1백18만 달러에 구입한 것으로, 이 주택이 비싼 이유는 한때 테드 케네디가 살았기 때문이다. 워싱턴 D.C. 역사학회에 따르면, 케네디와 그의 첫 부인 조안은 1960년대 상원의원으로 선출된 이후 잠시 이 집에 세 들어 살았다. 케네디 부부는 수년 뒤 다른 집으로 이사해 그곳에서 사망했지만, 조지 타운은 여전히 그 집에 역사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이런 기사들을 보면서 한 마디 충고를 하고 싶다. 당신 자신의 가치가 어디서 나오는지 항상 기억하라는 것이다.

우리의 문화는 우리의 외형으로 가치를 판단한다. 어렸을 적에는 비디오 게임을 하든, 운동 경기를 하든, 시험을 치르든, 우리가 하는 행동이 우리 자신이라고 배웠다. 나이가 들면서 우리는 우리가 소유한 것으로 가치를 매긴다. 소유물이 좀 더 특별하면 할수록 우리의 가치도 올라가는 것이다.

한편 주님은 우리가 누구(혹은 무엇)에게 속해 있는가에 따라 우리의 가치를 매기신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창조하시고, 그분의 아들이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성령께서 우리 안에 살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가치 있는 존재이다(고린도전서 3:16). 이제 우리는 우리에게 가치를 부여하는 존재를 선택해야 한다.

“오 여호와여, 내 마지막을 보여 주소서. 내가 얼마나 더 살지 보여 주소서. 내 인생이 얼마나 덧없는지 알려 주소서”(시편 39:4). 다윗의 기도에서 우리는 우리의 삶이 얼마나 덧없는지를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우리는 시간이 많이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자신을 위해서나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서 마지막을 절대로 준비하지 않는다. 다음 주, 혹은 다음 달에 해야지 하면서 오늘 절대로 준비하지 않는다.

사탄은 바로 이 지점에서 활약한다. 사탄은 우리가 유한성에 대한 생각을 피하길 원하며, 현재에서 영원을 향하지 못하도록 막는다. 우리 문화가 이러한 속임수를 돕고 있다.

다윗의 기도는 우리가 긴급 사안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우리는 유한성의 개념을 피하는 데 길들여져 있으므로,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가정 하에 날마다 주님의 도움을 구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러지 않는다면 시간을 계속 낭비하는 것이다. 그러나 오늘을 알차게 살게 해달라고 기도하면, 주님은 그 기도에 응답하신다.

주님은 예수의 품성을 닮는 길로 우리를 인도해 주실 것이며(로마서 8:29), 우리로 하여금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해주실 것이다(갈라디아서 5:22-23). 바쁘고 혼돈스러운 문화 속에서 주님은 “우리를 기쁨과 평안으로 채워 주실 것이다”(로마서 15:13).

(*편집자 주 : 짐 데니슨 박사의 일일 칼럼 및 기사에서 발췌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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