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웨이 리서치, 개신교 신자의 2/3 하나님께서 자신들의 풍요를 원하신다고 말해

미국 개신교 신자의 1/3 정도는 헌금하면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신다고 교회가 가르친다고 말한다. 2/3는 하나님께서 그들이 풍요롭길 원하신다고 말한다. 4명 중 1명은 물질적 축복을 받기 위해선 하나님을 위해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미국 남침례회의 설문조사 기관인 라이프웨이 리서치는 지난해 8월 22일부터 30일까지 최소 한 달에 한 번 이상 개신교회에 다니는 1,100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일명 ‘번영의 복음’ 신앙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연구 결과를 지난 7월 31일에 발표했다.

“꽤 많은 교회들이 헌금을 하면 하나님으로부터 재정적인 응답을 받는다고 가르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스캇 맥코넬 상임 디렉터는 말했다.

듀크 대학의 케이트 볼러 교수가 지적했듯이, 헌금을 하면 하나님께서 재정적 보상을 해주고 “풍족한 삶의 길로 인도해 주신다.”는 믿음은 소위 번영의 복음의 핵심이다. 이러한 믿음은 매우 흔하며 논란거리이기도 하다.

자료 출처 - 라이프웨이 리서치

라이프웨이 리서치는 개신교인의 38%가 “내가 다니는 교회는 교회와 자선단체에 헌금을 더 많이 하면 하나님께서 그 보답으로 나를 축복해 주실 것이라고 가르친다.”는 언술에 동의했다. 57%는 동의하지 않았고(이중 40%는 강력하게 부인), 5%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성회 및 오순절 교회 신자들이 가장 많이 동의했다(53%). 복음주의 신앙을 가진 신자들(41%)이 가지지 않은 신자들(35%)보다 더 많이 동의했다. 흑인(51%) 및 히스패닉(43%) 신자들이 백인 신자들(32%)보다 더 많이 동의했다.

심지어 헌금과 축복 간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보지 못해도 많은 신자들이 하나님께서 그들이 재정적으로 풍족하길 바라신다고 말한다.

전체 응답자의 69%는 “하나님께서는 내가 재정적으로 풍족하길 원하신다.”는 언술에 동의했다. 20%는 동의하지 않았고, 10%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교회에 오래 다닐수록 하나님께서 그들이 풍족하길 원하신다고 더 많이 생각하는 듯하다. 일주일에 최소 한 번 교회에 가는 신자들의 71%가 이 언술에 동의했다. 반면 한 달에 한두 번 가는 신자들의 56%가 이 언술에 동의했다.

복음주의 신앙을 가진 신자(80%), 침례교인(74%), 교단에 속하지 않은 교회 신자(67%)와 감리교인(65%)이 가장 많이 이 언술에 동의했다. 반면 루터란 신자의 경우, 49%만이 하나님께서 그들이 풍족하길 원하신다고 말했다.

“하나님으로부터 물질적 축복을 받으려면, 하나님을 위해 무언가 해야 한다.”는 언술에는 전체 응답자의 26%가 동의했다. 70%는 동의하지 않았고, 5%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남부(30%)에 거주하는 신자들이 중서부(20%) 혹은 서부(19%)에 거주하는 신자들보다 더 많이 동의했다. 흑인(44%) 및 히스패닉(34%) 신자들이 백인(17%)이나 기타 인종(16%) 신자들보다 더 많이 동의했다. 오순절/하나님의 성회(34%), 감리교(29%), 침례교(28%) 신자들이 교단에 속하지 않은 교회 신자들이나 루터란(12%) 신자들보다 더 많이 동의했다.

미국인들이 믿는 교리에 대한 라이프웨이 리서치의 이전 연구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나왔다. 미국 성인 4명 중 1명은 하나님께서 항상 물질적 축복으로 보상을 해주신다고 응답했다.

맥코넬은 복음주의자들이 하나님의 재정적 축복과 그들의 행위 사이의 연관을 수용하는 데 가장 열심이라며, “다수의 복음주의 리더들이 번영의 복음을 비난해 왔다. 그러나 상당수의 신자들은 이를 수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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