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저널
> 문화 > | 금주에 고른 책
아버지가 변하면 아들이 변한다오운철 지음 / 두란노 펴냄(2018)
신경섭 목사  |  webmaster@kcjlogos.org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8.11  04:26:12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시중에 많이 나와 있는 자녀 양육 서적들과는 달리『아버지가 변하면 아들이 변한다』는 필자의 실제 경험을 다루고 있어 진한 감동을 준다. 더욱이 LA 새생명비전교회의 부목사였던 필자가 겪은 십대 자녀의 문제여서 같은 문제를 겪는 분들에게는 위안이 되고 설득력이 있다. 아들이 고1때부터 방황을 시작해 7년 후 회복되기까지의 생생한 경험과, 절망을 소망으로 바꾸고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 변화하는 소중한 원리를 담고 있다.

“아버지 노릇하기 힘들다. 특히 사춘기 아들의 아버지로 살기는 더 어렵고 힘들다. 사실, 아이들이 사춘기가 되기 전까지는 아버지 노릇이 어려운 줄 몰랐다.” (프롤로그, 8쪽)

1부 ‘사춘기 아들의 상상을 초월한 방황’에서는 목회자의 아들이 10대 청소년이 되면서 담배, 마리화나에 이어 게임에 빠진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들려 준다. 심지어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인해 상담과 약물 치료까지 받아야 했다.

“요한이가 피운 담배가 맞았다. 이제 겨우 열여섯 살 된 아이가 담배를 피우다니... 그것도 목사의 아들이... 나와 아내는 적잖이 당황했다.”(1부, 17쪽)

2부 ‘아버지의 역할을 배우다’에서는 필자는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자녀의 문제는 곧 부모의 문제에서 비롯되는 것임을 깨닫고, 아버지로서 필자 자신이 변화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요한이 문제에 있어서, 그동안 나는 아내를 앞세운 채 늘 뒤로 물러나 있었다. 요한이를 대면하고, 그의 문제를 다루는 데 자신이 없었다. 요한이가 내 말을 들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언제나 소극적으로 대응했다. 그러나 요한이에게 가장 필요했던 것은 바로 아버지의 존재와 아버지의 사랑이었다.”(2부, 97~98쪽)

3부 ‘전진하는 아들을 보는 기쁨’에서는 마침내 아들에게 일어난 커다란 변화를 다룬다. 아들이 어머니에게 폭력을 휘두르려던 상황에서 아버지가 경찰을 부르고 아들이 병원에 입원하는 일이 전환점이 되었다. 부모가 자식을 잡아가라고 경찰을 부르다니! 필자는 ‘거친(rough) 사랑’ 이라고 표현하면서 아들에게 경계를 가르치는 일이었다고 말한다. 이 일을 계기로 아들은 담배, 마약, 게임을 끊고 부모로부터 독립하는 훈련을 하게 된다. 나아가 어려운 학과목 포기 및 학교 과정 을 반복해서 포기하던 아들이 대학원에 입학한다.

“요한이의 방황과 갈등의 여정에서, 사람의 관점에서 눈에 띄는 분수령은 요한이가 집을 나가게 된 사건이었다. 분명히 그때부터 긍정적인 변화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관점에서 본다면, 진정한 분수령은 나로 하여금 복음을 깨닫게 하신 때였다. 그 때 이후로 하나님의 개입하심이 더욱 분명히 나타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2부, 220쪽)

지은이는 자녀 문제가 본인에게는 중년의 위기였으며, 그 폭풍우와 같은 시험을 믿음으로 잘 헤쳐나왔다고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말한다. 이어서 필자는 자녀 문제로 어려움 겪는 분들 모두 가정의 위기를 믿음으로 이겨내길 성원한다. 필자가 기도 가운데 들은 “네 아들이기 이전에 내 아들이다. 내가 키우리라”는 말씀을 전하며, 모든 부모들에게 동일한 은혜가 있기를 소망한다.

오운철 목사는 서울대학교 및 동 대학원, 포항공과대학교, 총회신학교 신대원, 풀러신학교, 노스웨스턴 대학교에서 공부했으며, 현재 LA 새생명비전교회에서 행정사역과 셀교회 사역을 하고 있다. 저서로 『끝까지 쓰임 받는 비결』과 『전능자의 기운이 나를 살리시고』가 있다.

신경섭 목사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크고 단단한 새 그릇을 주셨습니다
2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
3
아프간, 연이은 폭탄 테러
4
건망증 때문에
5
106. 전도하는 성도 많아지는 게 하나님의 소원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5235 N. Elston Ave., Chicago, IL. 60630  |  Tel: (773)777-7779  |  Fax: (773)777-0004  |  청소년보호책임자 : SAMUEL D PARK
Copyright © 2013 The Korean Christian Journal.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cj@kcj777.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