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저널
> 오피니언 > 칼럼 | 신앙과생활
준비
김영하 목사  |  방주선교교회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8.15  00:06:1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어떤 농부가 무뎌진 낫으로 일을 하는 아들에게 왜 무딘 낫을 갈지 않느냐고 물었습니다. 아들이 대답했습니다: “할 일도 많은데 낫 가는 일로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아요.” 농부인 아버지가 말했습니다: “아들아, 무딘 연장을 가는 일은 결코 시간 낭비가 아니란다.”

“양병십년 용병일일(養兵十年 用兵一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병사를 키우는 데는 10년이 걸리지만, 그 병사를 사용하는 데는, 하루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하면, “하루를 쓰기 위하여 10년을 준비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그 하루를 쓰기 위한 10년의 준비는 결코 헛된 일이 아닙니다.

영국의 런던 윔블던에서 열리는 테니스 대회는 세계 4대 테니스 대회 중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그 4대 테니스 대회 중에서 유일하게 잔디 구장을 사용하는 곳이 윔블던입니다. 윔블던 테니스장은 대회가 열리는 일 년의 두 주간을 위해 일 년 내내 잔디를 준비하고 가꿉니다. 잔디 관리 책임을 맡은 매니저는 한 해 동안 꾸준히 잔디를 관리하며 두 주간의 대회를 기다리는 것을 보람으로 여긴다고 했습니다. 그가 일년 내내 하는 일은 준비입니다.

준비를 소홀히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중 하나는 준비를 ‘시간 낭비’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천국을 사모하고,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며 살아가는 우리를 향해, 성경은 늘 “준비하라”고 말씀합니다.

첫째,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 제물”이나 “예배의 헌물”을 미리 준비해서 드리라고 말씀합니다: “번제나 다른 제사로 드리는 제물이 어린 양이면 전제로 포도주 사분의 일 힌을 준비할 것이요 숫양이면 소제로 고운 가루 십분의 이에 기름 삼분의 일 힌을 섞어 준비하고... 너희가 준비하는 수효를 따라 각기 수효에 맞게 하라”(민 15:5-6,12). “그러므로 내가 이 형제들로 먼저 너희에게 가서 너희가 전에 약속한 연보를 미리 준비하게 하도록 권면하는 것이 필요한 줄 생각하였노니 이렇게 준비하여야 참 연보답고 억지가 아니니라”(고후 9:5).

둘째, 하나님이 명하시는 전쟁에 필요한 “양식”과 “영적 전쟁”을 미리 준비하라고 하십니다: “진중에 두루 다니며 그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양식을 준비하라 사흘 안에 너희가 이 요단을 건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사 차지하게 하시는 땅을 차지하기 위하여 들어갈 것임이니라 하라”(수 1:11).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엡 6:11).

셋째, 자신을 성결한 그릇으로 미리 준비하고 선한 일을 할 준비를 하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딤후 2:21). “너는 그들로 하여금 통치자들과 권세 잡은 자들에게 복종하며 순종하며 모든 선한 일 행하기를 준비하게 하며”(딛 3:1).

넷째, 복음을 전할 준비를 하라고 하십니다: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벧전 3:15). “평안의 복음이 준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엡 6:15).

다섯째, 예수님의 재림을 미리 준비하고 있으라고 하십니다: “이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마 24:44). “그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하시니라”(눅 12:40).

1989년 미국 대학 농구 선수권 대회가 한창일 때, 미시간 대학의 루밀 로빈슨은 경기 마지막 제4쿼터 후반에 두 개의 자유투를 던지기 위해 라인에 섰습니다. 그 때 미시간 대학은 위스콘신 대학에게 한 점 차로 뒤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루밀 로빈슨은 두 개의 자유투 중에 하나도 넣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경기에 지고 말았습니다. 루밀은 자신의 팀이 패한 데 대한 자책감 때문에 괴로워서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나머지 경기를 위해 이를 악물고 매일 자유투 연습을 했습니다. 그 결과 100번의 자유투를 성공시킬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기회가 왔습니다. 전국 선수권 대회 경기 마지막 3초를 남겨두고 자유투 라인에 선 루밀은 두 번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켜 자신의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습니다(「God’s Timing for Your Life」 by Dutch Sheets).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은 얼마나 매사에 준비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평소에 당신이 준비하는 일들은 어떤 일들입니까? 다른 그 무엇보다, 당신은 성경이 명령하는 준비들을 얼마나 열심히 하고 있습니까?

김영하 목사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떠나고 싶은 교회
2
예배,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
3
조지 H. W. 부시 대통령의 장례식
4
말의 품격
5
기도해야 하는 이유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5235 N. Elston Ave., Chicago, IL. 60630  |  Tel: (773)777-7779  |  Fax: (773)777-0004  |  청소년보호책임자 : SAMUEL D PARK
Copyright © 2013 The Korean Christian Journal.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cj@kcj777.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