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 지구촌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과 피조물들이 천사들입니다.
우리 서로서로의 십자가의 짐을 나눠지며, 살아가도록 도와주는 천사들입니다.
단지 코드가 맞고, 안 맞고, 덜 맞고, 달라서일 뿐,
이곳을 떠나 저곳으로 갈 때까지
서로서로의 필요를 공급하고 채워주는 돕는 손길의 천사들입니다.

옷 수선과 신발 수선을 해주시는 분도 천사요.
음식을 만들고 서빙해 주시는 분도 천사요.
집 열쇠를 만들어 주시는 분도 천사요.
치아를 치료해 주시는 분도 천사요.
컴퓨터를 수리해 주시는 분도 천사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천사들입니다.

마주치는 상황들과, 모든 피조물들과, 주위의 사람들에게서 우리들은 단지
예쁜 천사, 미운 천사, 보고 싶은 천사, 보기 싫은 천사, 기분 좋은 천사,
기분 나쁜 천사, 맘에 드는 천사, 맘에 안 드는 천사, 소식이 궁금한 천사,
궁금하지 않은 천사들이 있을 뿐이지요.

사람들, 피조물, 자연들, 상황들로부터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면
정화(淨化)되고 성화(聖化)됨이 우리에게 왜 필요하며 무슨 필요가 있겠습니까?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이 지금의 우리가 되기 위해, 그리고 계속되기 위해
있어야만 했고, 그분이 계신 그곳에 도달할 때까지 있어야만 할 천사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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